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2011. 2. 16. 오후 1:16:09

글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신 주님의 무덤 앞에 주님의 제자들이 서 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무덤 안을 들여다보고 놀랍니다. 그렇지만 빈 무덤이 주님 부활의 구체적인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무덤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그분께서 몸소 제자들에게 발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의 생전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시고, 말씀을 건네시고, 음식을 잡수시며, 함께하신 일련의 생활이 주님 부활의 가장 구체적인 증거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빈 무덤 때문에 주님께서 부활하셨다고 고백하는 굳건한 믿음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약간의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은 불완전한 믿음일 뿐입니다. 이제 곧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만지고, 말씀을 듣고 나누게 될 것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는 요한 사도는 그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지상 생활의 가장 구체적인 증인으로서, 요한 사도는 자신이 기억하고 추억하는 주님의 모든 것을 주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세상 사람들에게 증언합니다. 그 증언은 완전한 믿음에서 오는 신앙 고백입니다.
우리도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에 힘입어 완전한 믿음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선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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