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초대의 글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가정의 달’5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습니다. 5월의 마지막 주일은 삼위일체 대축일’이요,‘청소년 주일’이기도 합니다.
삼위일체는 사랑의 신비 그 자체입니다. 창조주이신 성부하느님은 말씀하시고, 전례 안에서 성체성사로 존재하시는 성자하느님은 세례를 받으시며, 성령의 힘으로만 이해되는 성령 하느님은 성자위에 임하여 계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완전한 일치의 공동체를 이루고, 그 사랑의 친교 안에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힘겹고 벅찬 세상에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일은 힘겨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을 지는 저녁 조용히 하늘을 우러르면 공허한 마음을 두드리는 주님을 만나곤 합니다. 주님은 가만히 내게 손을 내미시며 나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지금도 주님은 당신께 손을 내미십니다. 이는 참 기쁨과 평안이 있는 주님의 초대가 아닐까요.
차제에 우리 10구역은 정동훈 가브리엘 주임신부님과 유동철 리노 보좌신부님을 모시고, 이 곳 카나 홀에서 아주 뜻 깊고 보람된 5월의 사도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바쁘심에도 불구하시고 자리를 함께하시어 우리 10구역 사도회에 사랑의 강복과 축복을 내려 주시는 두 분 신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마련하신 공석완 바오로 사도께서는 용인 땅(신갈)에서 태어나 젊어서 다년간 공직에 몸담은 바 있고, 공직 경험과 평소 높은 인망에 힘입어 지금은 동 대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임한지 수개월에 지나지 않지만 투철한 사명감에 의한 빈틈없는 업무추진으로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높습니다. 슬하에 2남 1녀는 모두 결혼하여,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서 중견간부로 기여하는 등 실로 다복한 성가정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3無가 찾아오는 때를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의욕없이 무기력한 상태, 무슨 일에도 관심이 없는 심드렁한 상태, 어떤 일에도 감동 받지 않는 덤덤한 상태, 바로 감수성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우리 10구역 사도회 구성원은 모두가 고희를 지났거나 고희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3無를 조심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대축일에 즈음, 성령 충만으로 항상 깨어 있어, 삶의 기초체력인 감수성을 되살리고, 3無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또한‘청소년 주일’을 맞아 기도하오니, 우리 자녀들이 보다 넓은 세상에 도전하여, 큰 꿈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베풀어 주옵소서. 아멘.
2013. 5. 24.(금). 18:30 -
천주교 시흥5동 성요셉 성당 10구역 사도회
카나 홀에서(공석완 바오로)
† 주님 초대의 글(3무 극복)
2013. 5. 24. 오후 3:40:54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