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초대의 글(성월)

2011. 6. 22. 오후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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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 초대의 글

  성월(聖月)이라 함은 하느님의 영감으로 알려준 계시 등에 의해서 묵상하거나 하느님 또는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는 달을 뜻합니다. 3월 성요셉 성월, 5월 성모 성월, 6월 예수성심성월, 9월 순교자 성월, 10월 묵주기도 성월(전교의 달), 11월 위령 성월 등 우리는 일 년에 여섯 번의 성월(聖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월마다 교회사적인 유래와 근거에 의해서 길게는 수세기에 걸쳐 형성되고 발전하여 오면서 모두 깊은 뜻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교회가 신자들에게 가르치고 권장하는 신심 가운데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을 심화하고 성덕을 닦는데 가장 탁월한 신심으로 6월에 예수성심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교회는 6월을  특별히 예수성심(聖心)을 공경하고 예수성심의 신비를 묵상하는 달로 삼고 있습니다. 이 달에는 특별히 더 예수의 사랑을 생각하고 그 사랑에 합당한 생활을 다짐하며 보속과 희생을 실천하게 됩니다. 아울러 성시간과 기도회 등 다양한 신심행사도 펼칩니다.

  교회축일로 설정되고 공적공경이 된 것은 프랑스 마리아 말가리다 알리콕(1647∼1690) 수녀에게 1673년부터 1675년까지 2년 동안 70회나 발현하시어 메시지를 전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발현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성심이 세상 어디서나 신뢰와 사랑 봉헌과 흠숭, 보속과 희생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당시 냉담과 불신, 합리주의와 유물론 사상이 만연하고 죄악이 넘치는 사회 분위기에서 강력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이 후 교황들은 이를 공적공경으로 허락하고 1856년 교황 비오 9세는 성심축일을 교회축일로 설정했고, 1899년 교황 레오 13세는 전 세계를 예수성심께 봉헌할 것을 선포하였으며, 비오 10세는 해마다 이 봉헌을 갱신하도록 했습니다. 그 후 교회 축일이 100주년이 되는 해인 1956년에 비오 12세는 예수성심 공경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 회칙을 반포해 성심공경을 더욱 권장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2011.6.26.) 다음 첫 금요일은 예수성심대축일(올해는 7월 1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성심께 대한 공경과 신심은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와 흠숭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성심은  예수님의 심장 사랑의 마음을 뜻하며 말씀의 위격과 일치한 그리스도의 심장부로서 주님의 거룩한 사랑의 원천을 상징하며, 강생의 신비, 수난과 죽음, 성체성사 설정 등을 통해 보여준 그 분의 '사랑의 마음'을 일컫는 것입니다.

  예수성심은 성체성사의 원천이며 성체성사는 예수성심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신비입니다. 따라서 예수성심의 가장 완벽하고 탁월한 표현은 성체성사입니다. 성체성사는 예수 스스로 살과 피를 희생 제물로 바친 공로로 사람이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와 하느님과 일치관계를 맺게 합니다.

  성체성사와 함께 또 한 가지 예수성심의 은혜는 그리스도를 낳고 기르시고 수난에 동참하셨던 그리스도의 어머니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성심께 드릴 공경과 함께 마리아의 성심께 드릴 공경이 합당함을 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성심성월을 맞아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생애를 알아가고 묵상함으로써 그 성심을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경배하오니

     저희를 굽어살피소서. 아멘.

     2011.6.22.(수). 20:00 시흥5동 성요셉 성당 제10구역 사도회

     김철규 미카엘 단장 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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