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초대의 글
오늘 우리 구역 사도회에서는 5월은 성모성월이므로 이의 유래와 의미를 되짚으면서 기도로 주님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교회는 매년 5월을 성모성월로 정하고 신자들이 이 기간 중 성모 마리아를 기억하고 묵상하며, 성모마리아의 모범을 따라, 기도와 은총의 삶을 살아가도록 요청합니다.
성모성월은 1921년 교황 베네딕도 15세가 성모 마리아를「모든 은총의 중개자」로 선포하고, 5월을 성모성월로 공식적으로 인준했습니다. 비오 12세(1939∼1958), 바오로 6세(1963∼1978), 요한 바오로 2세(1978∼2005) 등 교황은 신자들이 "하늘의 여왕에게 사랑을 표하고, 교회 공동체와 개인, 또는 가정 공동체는 이 기간 동안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마리아에게 드리고, 성모 마리아의 숭고한 사랑을 찬양해야 한다"라고 강조 했습니다.
성모성월 신심을 위한 공식적인 전례 예식은 없지만, 말씀의 전례 양식을 빌어, 우리 본당행사로 내일(2011.5.28.토. 20:00) 개최되는「성모의 밤」이나 단체별로 함께 바치는 묵주기도, 연중 열리는 레지오 마리애 주회합에서는 좀 더 뜻을 모아 의미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일생은 인간적인 면에서는 고통의 연속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처녀가 아이를 가져야 하는 기구한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고, 십자가상의 아들을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순간까지 한 어머니로서 아들의 고통에서 잠시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는 그 고통을 통해 정화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 역사에 자신을 온전히 봉헌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같은 봉헌은 수많은 믿는 이들을 위한 충분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5월 성모성월이 며칠 남지는 않았습니다만, 내일「성모의 밤」을 통해서 성모님의 고통과 순명의 삶을, 자신의 삶 안에서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싱그러운 5월의 숲에 계신 푸른 어머니, 10구역 사도들은 오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목마른 나무들이 되어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저희의 전구자로 세우셨나이다. 비오니,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주님께 간구하는 모든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님, 엊그저께 해외여행에서 돌아와 오늘 10구역 사도들을 초대하시고 성찬을 마련하신 이원열 바오로 내외분과 여기 모인 사도들의 가정에 평화가 함께하기를 비오니,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들으시어 이루어 주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1.5.27. 이원열 바오로 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