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2022. 7. 5. 오후 4: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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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한 마을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시냇물은 모두 말랐고, 논바닥은 여기저기 쩍쩍 갈라지면서 균열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극심한 가뭄 중에도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나무들은 여전히 잎이 푸르고 싱싱한 반면, 시냇가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말라 죽은 것입니다.

학자들은 산과 시냇가에 있는 나무들을 연구한 결과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산꼭대기의 나무들은 평소에 부족한 수분을 얻기 위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항상 수분이 충분했던 시냇가의 나무들은 땅의 겉 표면에만 뿌리를 박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인한 의지력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힘든 역경과 고난이 닥쳐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냇가의 나무처럼 안일한 삶을 사는 사람은 조그마한 시련에도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 레지오의 최 정애부대인 쁘레시디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원이 많은 쁘레시디움을 지켜보면 대부분 단원 수가 부족하여 고통을 겪고 있을 때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 열심히 단원을 확보하여 어느 정도 안정된 단원 수가 확보되면 그때부터 단원 모집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원이 10여명 이상 되면, 모든 단원들이 합심하여 한두 명 더 확보하여 분단을 하면 좋으련만, 현재에 안주(安住)하다 보니, 개인 사정이나 거주 이전으로 퇴단을 하여 감소되는 인원이 보충되지 못하고 오히려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쁘레시디움이 오래되었다고 하여 뿌리가 깊은 것이 아닙니다. 레지오 단원으로써 소임 받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쁘레시디움이 뿌리 깊은 쁘레시디움입니다. 단원 모집은 꾸리아 간부나 쁘레시디움 간부들만의 의무가 아닙니다. 모든 단원들의 의무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을 성화시키기 위하여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레지오는 단원 각자의 신심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사도적 열성과 결합되어 더욱 뜨거워져서, 각자의 내면으로부터 그 거룩함을 스스로 발산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레지오는 쁘레시디움이 배당하는 주간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대단히 중요한 의무로 부과하고 있습니다.(교본 11512장 레지오의 외적 목표)

쁘레시디움 단장의 임무 중, 단장은 단원들에게 주간 활동을 배당하고, 그 활동에 대한 단원들의 결과를 보고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교본321342. 단장) 저희 다윗의 탑 쁘레시디움에서는 그 활동 배당 중에서 특수 활동도 있을 수 있지만, 단원 모집, 입교 권면, 냉담 교우 회두 권면, 본당 협조 등의 활동을 배당하고 있으나 배당만 있을 뿐 보고는 묵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를 하지 않으면 활동을 안 한 것인지 아니면 못한 것인지 파악이 되지 않습니다. 지시활동을 이행하지 못하였다면 실천하지 못한 경위라도 보고되어야 합니다. 우리말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 말씀에서도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 7, 7-8)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만나는 교우들에게 입단을 권유하고, 냉담 교우들에게 우리 성당에서 만납시다.’라고 말씀을 나누면 다음 일은 주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마태 9, 37-38) 수확 할 것은 분명 많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습니다. 우리 함께 주님의 착한 일꾼이 되어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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