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에스 행사 (교본 30장 P260-263)

2022. 3. 23. 오후 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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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에스 행사 (교본 30P260-263)

 

우리 본당은 오는 327() 14:00 대성전에서 미사와 함께 아치에스 행사를 하게 됩니다. 오늘은 아치에스 행사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상은 선과 악의 전쟁터입니다.

아치에스는 단원들이 한데 모여 한 해 동안의 악의 세력에 대항할 힘과 축복을 받으려고 사령관이신 성모님께의 충성을 새롭게 하고 성모님께 자신을 엄숙히 봉헌하는 사열식입니다. 아치에스는 고대 로마군단의 사열식을 그대로 본뜬 것입니다.

 

아치에스 행사가 매년 사순절에 실시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악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악마는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악마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악마는 예수님께 사형선고를 내리고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곁에서 성모님이 계속 기도하신 덕분에 악마의 하수인이었던 로마 백인대장이 회개하고 신앙고백을 했던 것입니다.(마태 27,54 참조)

 

아치에스는 세례 때에 서약을 갱신하는 예식과 상통합니다. 신자들은 세례 때에 마귀를 끊어 버리고 주님만을 믿겠다고 약속했지만 개인적으로 악마 군단과 싸워 이기기는커녕 오히려 악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이 이끄는 레지오에 가입하여 승리를 거둡니다.

 

아치에스는 레지오에서 가장 크고 중심을 이루는 연례행사이므로, 모든 단원이 빠짐없이 이 행사에 참석해야 함은 강조되어 마땅합니다. 레지오의 근본이념은 모후이신 성모님과 일치하고, 성모님께 의탁하여 활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모님과의 일치와 의탁을 엄숙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치에스 봉헌식입니다.

 

이 봉헌식을 통하여 단원들은 개인 및 단체로서 성모님께 대한 충성을 새롭게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단원이 능히 참석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참한다면, 그는 레지오 정신이 아주 희박하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야 마땅합니다.

 

아치에스 행사에서 단원들은 성모님의 봉헌을 받아 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니다.”라고 봉헌문을 낭독합니다. 이 봉헌 선서문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가 만든 것입니다. 이 성인은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완전히 봉헌하는 것이 참된 성모 신심이고 지혜이신 예수님을 찾는 지름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단원들은 아치에스 행사 때에 봉헌 선서문을 형식적으로 읽지 말고 그 뜻을 마음에 새기면서 진지하고 엄숙하게 낭독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록 단원생활이 힘들더라도 한평생 싸움이 끝날 때까지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 살아갈 것을 아치에스 행사에서 재 다짐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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