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사람 -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 에서 -

2022. 4. 24. 오후 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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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 -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 에서 -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에서>

우리는 행복을 먼 곳에서 찾으려 합니다. 지금은 행복하지 않아도 먼 훗날은 행복할거라고 희망을 가집니다. 그리고 날마다 행복을 찾아 헤맵니다. 가난한 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면 행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식이 부족하고 직업이 변변치 못한 사람은 많이 배워 요직에 오르면 행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나빠진 사람은 건강만 회복되면 행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은 간사하게도 그러나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면 또 다른 부분에 갈증을 느끼고 그 갈증 부분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는 언더우드의 기도를 깊이 묵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도의 내용은 우리 자신은 모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내 주위가 온갖 불행으로 보일 수 있을 정도의 고통이 있다 해도 더 큰 복을 바라지 않겠다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은 하느님께 의탁하고 나의 현실이 내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거기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성경 욥기를 살펴보면, 욥은 하느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대로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장난으로 많은 시련을 받고 시험을 겪게 됩니다. 재산을 몽땅 잃고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까지 모두 잃게 됩니다. 또한 온갖 병마에 시달리며, 견디기 힘든 고통을 받고 가장 절친하다는 친구들마저 욥에게 등을 돌리며, 그 친구는 욥이 받고 있는 고통은 죄에 대한 벌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창조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하느님의 참뜻에 관하여 말하는 것 자체가 부당한 행위입니다. 욥이 하느님에 대한 믿음만은 저버리지 않아 결국 주님께서는 욥의 여생에 지난날보다 더 큰 복을 내리시고 부와 영예와 많은 자녀들까지 선물로 되돌려 주십니다. 우리는 언더우드의 기도 묵상과 함께 욥을 통하여 인간이 하느님 앞에서 과연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또 하루하루가 기적이며, 나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행복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전진상복지관에서 환자들의 세탁물 다림질 봉사가 있다고 하여 큰맘 먹고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봉사하시는 분들 중에는 10년 이상 봉사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분들은 언제라도 전진상복지관에서 연락이 오면 출동할 수 있는 5분 대기조와 같았습니다. 두 시간 이상 봉사하는데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고 일을 마칠 때까지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세탁물 다림질 봉사는 의무도 아니요, 설사 개인 사정으로 그날 봉사에 빠졌다고 해도 누구하나 원망하거나 투덜거리지 않았습니다. 인원이 적으면 적은 대로 묵묵히 다 끝마칠 때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봉사하는 것에 몸이 베인 사람들, 주님께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 39)를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끝으로 사도 2, 46-47 말씀으로 훈화를 마치겠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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