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성제 (교본 제 76-77쪽 제8장 1항)
미사는 파견이란 뜻이고 초대교회에서는 미사를 주님 만찬, 빵의 나눔, 감사제 등으로 불렀습니다. 레지오의 목적이 단원의 성화와 하느님의 영광이라면 그것은 성체를 이루는 미사성제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미사는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고 재현하는 예식입니다. 미사는 예수님께서 몸소 제관과 제물이 되신 십자가의 희생 제사입니다. 또한 미사는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구원 사업을 기념하는 제사입니다. 미사는 구약의 제사와 시나이 산의 옛 계약을 완성하고 새 계약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 잔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이로써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영적 음식과 음료로 내어주셨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미사에서 사제는 예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시면서 하신 말씀을 재현함으로써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로 변화됩니다.
미사는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감사드리며 속죄하고 기원하는 완전한 제사이고 축제입니다. 인류구원을 위한 십자가상 제사와 미사는 동일한 가치를 지닙니다. 미사성제와 영성체는 구심력이고 추진력입니다. 따라서 레지오의 모든 단원들은 주일미사는 물론이고 평일미사도 참여하여 영성체하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단원이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해 풍성한 구원의 은총을 받기를 바란다면 자주 미사참례를 해야 합니다. 미사의 은총보다 더 큰 은총은 없기 때문입니다.
단원들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미사 참례를 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제단에서 가까운 좌석에 앉아야 합니다. 제단 가까이 앉으면 ‘은총’을 받고 제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앉으면 미사 구경꾼이 되기 때문에 ‘눈총’을 받습니다.
미사는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구성되어 있지만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오직 하나의 흠숭 행위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레지오 단원들은 미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함으로써 하느님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받고 성체를 통해 영혼을 살찌우도록 해야 합니다.
미사 참례를 하기 위해서는 미사 전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날 본기도를 비롯하여 독서, 화답송, 복음 환호송, 복음, 보편 지향기도, 영성체송, 영성체 후 기도 등을 미리 읽고 숙지합니다. 공복제를 지키며 늦어도 미사 시작 10분 전까지 자리에 앉아 주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미사 시작 전, 내가 일주일을 주님의 말씀 따라 계명대로 잘 살았는지 묵상하고 계명에 거스른 일이 있었다면 고해성사를 통해 주님과 화해를 하여야 합니다.
사전에 미사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몸은 성당에 왔지만 마음은 미사에 오지 않은 것입다. 성당이라는 참 삶의 현장에 와서 미사를 통해 자신의 진짜 삶을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신앙으로 정돈해야 하는데, 머릿속이나 마음 속, 또 감각기관에 잔상으로 남아 있는 세속적인 것들을 정리하지 못했다면 그냥 뒤숭숭한 상태로 그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일미사에 빠지지 않는 정성만큼 미사 전에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옷도 주님 앞에 나아가기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깨끗하고 정결한 상태인지 살펴보고 손바닥 청결 상태도 미사 전에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따라서 미사 참례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성당에 와 있어도 하느님 아드님의 혼인잔치에 예복을 입지 않아 쫓겨난 신세일 수 있습니다.(마태 22장 참조)
미사 영성체를 자주 함으로써 주님의 축복을 맘껏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