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합니다

2022. 12. 26. 오후 9: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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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합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성탄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합니다.

독일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농촌에서 성실하게 사는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착하게 살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밤에 꿈속에서 한 노인이 나타나 동쪽으로 12km정도 가면 큰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나무를 베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젊은 부부는 노인의 말대로 큰 나무를 찾아 베었습니다. 그러자 나무가 쓰러지면서 가지에 있던 둥지에서 새 알 두 개가 나왔습니다.

두 개의 새알 중 하나에서 새끼 새가 나와 다른 새알을 까보면 금반지가 하나 나올 것인데 그 반지에게 소원을 빌면 들어줄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날아갔습니다.

젊은 부부는 금반지를 두고 무슨 소원을 빌까를 의논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참으로 희망찬 순간 이었습니다. 집을 달라고 할까, 소를 달라고 할까, 땅을 달라고 할까, 돈을 달라고 할까를 의논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열심히 일하면 다 얻을 수 있는 것이니 그냥 금반지를 잘 보관하고 열심히 일해보자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들은 반지를 잘 싸서 옷장 속에 넣었습니다. 무슨 소원을 들어달라는 요구보다 반지가 있다는 사실에 든든해하며 희망과 기쁨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힘든지도 모르고 전보다 열심히 일해 땅도 사고 논도 사고 소도 샀습니다. 나중에는 큰집도 장만해 부자가 되었고 아들 삼 형제까지 두었습니다. 이러는 동안 소원을 들어주는 반지보다 더 귀한 것이 희망과 사랑, 성실과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들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평화롭게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아들 삼 형제는 부모로부터 금반지 유언을 듣고 금반지를 꺼내 소원을 두고 의논을 했습니다. 그때 큰아들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 더 이상 무슨 욕심을 낼 것인가. 부모님은 소원을 풀지 않고 희망 속에서 행복하게 사셨는데 우리가 소원을 풀면 되겠느냐? 금반지 때문에 서로 갈라질 것이 아니라 금반지를 그냥 부모님 묘소에 묻어 버리고 희망 속에 살자.”

다른 두 형제들도 이 의견에 모두 찬성 했습니다. 그래서 그 반지는 부모의 묘소에 함께 묻었습니다. 물론 삼형제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항상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반지를 통해 무언가를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반지가 모든 것을 다 잃어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반지는 모든 것을 청해도 되기는 하지만 결국 무언가를 청하게 되면 지금의 행복을 잃게 만드는 물건이었던 것입니다.

성탄은 기뻐야 합니다. 그렇다고 다 기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 벌어졌던 일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 성탄 날 기뻤던 이들은 예수님의 부모님과 그들을 방문했던 목동들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기다렸지만, 이들 몇 명 외의 나머지 사람들은 그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성탄절 새 아침에 아기 예수님을 기쁨과 희망의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응답의 선물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주님께서는 마태오 복음 6장에서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 1-4)

또 갈라디아서 6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우롱당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 자기의 육에 뿌리는 사람은 육에서 멸망(滅亡)을 거두고, 성령에게 뿌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 (갈라 6, 7-10) 라고 하십니다. 

우리 성당에서 오랫동안 애써주신 관리장님께서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내려놓게 되셨습니다. 지난 주일 교중미사에서 주임신부님께서 관리장이 하던 일을 우리 교우들이 맡아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 28-30) 

이 모든 일은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주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 본당에 주신 성탄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으면 합니다. 우리가 뿌린 씨는 우리가 거둡시다. 불평하면 불평할 일만 생기고,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긴다고 합니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을 보탭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수확할 밭의 일꾼이 됩시다.

지난 주 훈화의 마침 부분을 다시 한번 되뇌어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 37-38)라고 수확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쓰시겠다고요. 그 말씀에 대한 답은 , 제가 하겠습니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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