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통상문으로 살펴본 미사 소프트웨어 / 정훈 신부님 강의 내용 요약(4)

2022. 11. 6. 오후 4: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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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통상문으로 살펴본 미사 소프트웨어 / 정훈 신부님 강의 내용 요약(4)

 

영성체 예식

주님의 기도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를 다 함께 정성들여 바칩시다.” 주님의 기도는 복음의 요약 판이다. 이때 그날 복음을 떠올려야 한다.

평화의 예= 주님의 기도를 증폭 시킨다. 메아리 효과, 예수님의 수난은 다 지나가고 무서워서 다락방에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예스님께서 나타나 평화를 빈다.

평화의 인사= ‘명복을 빈다는 뜻이다. 이제 예수님으로 변했으니 복음 선포를 위해 밖으로 나가야 한다. 나가서 죽으라면 세상 적으로 보면 악담이지만 복음적으로는 덕담이다. 성인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빵 나눔=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소서.” 영성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게 된다. 내 안에 오신 예수님을 지키려고 해야 한다. 십자가로 문신 하듯이 자기 몸에 새겨야 한다. 이때 마음속으로 작은 결심 한 가지를 하자.

 

하느님의 어린양= ‘하느님의 어린양을 부를 때, 마치 내 이름을 부르고 듣는 기분이 들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미사 참례를 제대로 하면 하느님의 어린양은 이미 내 이름이 된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예수님을 부르는 것이지만, 이제 나를 가리켜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더 이상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와 나를 구별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정상적인 미사 참례이다. 따라서 하느님의 어린양에 담겨야 하는 우리의 고백 내용은 이제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하면서, 그러니 자비를 베푸소서.”, “평화를 주십시오.” 하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영성체의 구체적인 시작= 영성체는 말 그대로 예수이신 성체를 받아 모시는 일이다. 영성체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을 느껴야 한다.

영성체 부분은, 사제가 신자들에게 성체를 보여 주면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하면서 시작한다. 두 말할 나위 없이, 하느님의 어린양을 보라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이렇게 제발 보라는데도, 끝까지 보지 않는 우리의 태도다. 우리가 여기서 가져야 하는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그분과 하나가 되고 있는 나 자신도 찾아서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하고 로마 백인대장처럼 애틋하게 기도할 때에도 누구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명백해진다. 이렇게 영성체는 눈으로 예수를 받아 모시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눈을 감을 수도 있지만, 마음의 눈에는 성체이신 예수님으로 꽉 채워져야 한다.

앉을 때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용히 앉는다. 앉은 후에도 우리는 예수를 받아 모셔 그분과 하나 되려는 준비를 해야 한다. 성가를 함께 부르지 않고 딴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예수를 받아 모시기 위해 제대 앞까지 나가는 한 걸음 한 걸음에는 주님, 저에게 어서 오소서.”하는 화살기도는 배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제대 앞까지 나왔을 때, 자기 앞 사람이 성체를 받을 때, 고개를 숙여 절을 하여 나에게 오신 예수께 경의를 표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십자가를 보고 절을 하거나 사제한테 절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예수를 받아 모실 차례가 되면 제가 당신과 하나 되어 당신이 되게 하소서.” 하는 절실함이 배어 있는 기도를 해야 한다. 손을 내밀 때도 예수님께서 땅 바닥에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손을 가지런히 편 상태로 성합 근처에 손을 내밀면 된다. 그리고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 하면 아멘.”하고 대답을 하면서 성체를 받아 옆으로 두 세 걸음 움직여 성체를 영한다. ‘아멘은 이는 , 예수님이십니다.’ ‘저는 당신과 하나가 됩니다.’ 하는 정도의 신앙 고백을 담아야 한다. 성체를 영한 후에는 절을 해서는 안 된다. 바로 내가 하느님을 받아 모신 성전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경의를 표할 수 없다. 영성체를 할 때 가져야 하는 소프트웨어는 ! 내가 이제 예수님으로 살아나는 구나!” 하는 부활의 전율까지 느낄 수 있어야 훌륭한 수준이다.

영성체 후 감사 침묵기도는 우리가 성체를 영한 후에 걸으면서 한 걸음걸음마다 기도를 담아야 하고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도해야 한다. 성체를 영한 다음, 자기 입 밖으로 나오는 성가는 내 안에 오신 예수께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

사제는 성체를 영할 때, “그리스도의 몸은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로 이르게 하소서.” 기도드리고 성혈을 영할 때, “그리스도의 피는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로 이르게 하소서.” 하고 기도한다. 또 성체 분배 후에도 주님, 저희가 모신 성체를 깨끗한 마음으로 받들게 하시고 현세의 이 선물이 영원한 생명의 약이 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한다. 우리는 이런 기도문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영성체 후 기도= 이 영성체 후 묵상 부분에서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결심하는 과정이 영성체 후 묵상의 목표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이제 내가 어떻게 예수님으로 살아갈 것인가?’ 하고 고민해야 한다. 이렇게 예수님과 제대로 하나가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내가 진실하게 만나야 하는 모든 사람들 (내 가족이나 이웃들)과 하나가 될 수 있다. 가장 일치감을 느끼기 쉬운 상대는 하느님이다. 완전하신 그분과 하나가 되지 못하면서 불완전한 사람들과 일치를 이룰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마침예식

강복 분위기= 이제 예수가 된 자신을 확인하고 예수로 살아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미사를 시작할 때는 이 전례적 행위에 주님께서 함께 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지만 미사를 마치면서 나누는 이 부분의 소프트웨어는 달라야 한다. 이미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 주님께서 나에게 오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로 인한 기쁨, 충만함이 인사로 증폭하여야 정상이다. 주님께서 나와 하나가 된 사실을 확인하는데 초점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강복의 현실=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소서.”

이 강복으로 이제 나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일만 남았다. 이 장면에서 강복하시며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떠올려도 좋다.

이 땅에 남겨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를 모신 사람답게 예수를 따라 예수로 살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승천 후에도 모시고 산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

파견=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가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눕시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는 파견 선포에 우리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고 대답을 한다. 이는 부활하신 예수로 살도록 파견하시는 하님께 그렇게 살겠습니다.” “세상에 예수로 나가서 죄악과 싸우겠습니다.” 하는 의지를 바탕에 깔고 이제 거룩한 예수로 살게 된 것을 감사드려야 한다. 예수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는가? 십자가에 못 박힐 영광을 얻게 된 것에 진심에서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미사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앞에서 미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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