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대림 시기가 되기 위하여

2022. 11. 27. 오후 2: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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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대림 시기가 되기 위하여!

대림 시기는 주님 성탄 축일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이 대림 시기는 첫 주일부터 한 해의 전례주년이 시작됩니다. 곧 교회 달력(전례력)으로는 대림 제1주일이 새해의 첫날입니다.

대림 시기는 구세주이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며 회개와 속죄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전례의 성격에 따라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째 부분인 대림 1주일부터 1216일까지의 전례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기다리는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성경 말씀도 깨어 기다림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1217일부터 성탄 전야인 1224일지 둘째 부분의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림 시기는 제대 주위에 화려한 장식을 피하고, ‘대 영광송을 바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렐루야는 노래하는데, 이는 회개와 속죄의 시기이지만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림초 네 개를 마련하여 매주 하나씩 늘려 밝히는 것은 구세주께서 가까이 다가오심을 알려 주면서 마음에 준비를 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모든 전례 때 사제는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는 자색 제의를 입습니다

박홍주 신부님의 깨어 있는 대림시기가 되기 위하여의 글을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전례력 가해의 시작인 <대림 제1주일>입니다. 대림 시기는 성탄을 기다리는 4주 간의 시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 동안 우리는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가장 작고 연약한 아이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합니다. 그렇다면 대림시기를 어떻게 하면 깨어 있는 몸과 마음으로 잘 준비하며 보낼 수 있겠습니까?

물론 하느님의 도우심이 가장 먼저 요청되겠지만, 그 다음으로는 우리의 정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정성을 위한 노력의 시작은 바로 말씀실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과 더욱 가까워져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 영혼에 양식이 됩니다. 성경을 모르면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느님을 향한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사랑 실천의 시작인 기도 생활과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실천의 시작인 자선에 좀 더 마음을 다하여야 합니다. 사실 성경 읽기와 기본적인 기도 생활 그리고 이웃을 위한 자선의 실천은 하느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의미라고 할 수 있지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대단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마치 너무나 피곤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날 때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옛날의 모습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옷을 새롭게 다시 입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옷을 만약에 오랫동안 구석의 어느 장에 넣어 놓고 한참을 안 꺼내셨다면, 이제 다시 꺼낼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림 시기부터 말입니다.

우리가 좋은 마음으로 대림 시기를 살아가고자 애쓴다면, 그 마음은 분명히 현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한 마음이 담긴 자리는 바로 하느님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도우심의 은총을 가득 내려 주실 것입니다. 대림 시기 동안 우리 모두 어두움에 빛이 되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힘입어 깨어 있는 하느님의 자녀로 정화의 여정을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마태 27,42.44)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총이 가득한 날(대림시기)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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