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9주간 수요일

2008. 8. 13. 오전 1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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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KBS에서 ‘대한민국 60년’이라는 주제로 영상 기록물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승자와 패자’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습니다.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87년도에 있었던 6.29구 선언을 이야기하면서 국민의 승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최루탄, 고문, 억압과 독재가 승리할 것 같았지만 국민의 염원과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결국 승리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1989년 11월에 있었던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이야기하면서 공산주의가 꿈꾸었던 계획경제 사회가 자본주의가 주도하는 시장경제에게 패배하였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중국, 소련, 동유럽은 개혁과 개방의 길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공산주의 독재를 포기하였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오직 하나 북한만은 아직도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하지만, 남한과 경제교류를 하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찾으려 한다고 하였습니다.

총과 칼, 권위와 오만은 잠시는 국민을 억누르고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유를 향한 국민들의 저항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대한민국 60년은 전쟁의 폐허위에 가난과 굶주림, 권위와 독재 앞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국민들의 승리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에제케엘 예언자는 그릇된 길을 걸어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심판이 내릴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고, 충실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들은 고난 받고, 힘들었지만 결국은 승리하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제 방송에서 김근태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문을 당하고, 특히 물고문 전기고문을 당할 때는 옷을 다 벗기기 때문에 너무나 수치스러웠다고 합니다. 차라리 죽여달하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를 고문했던 사람들은 지금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하지만 그는 국회의원도 했고, 새로운 정부에서 장관도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승자와 패자’의 패러다임을 없애고자 하십니다.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조용히 그에게 가서 잘못을 지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그가 말을 들으면 형제를 얻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주님께서도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승, 패의 패러다임이 아니라, 모두가 승리하는 ‘승,승’의 패러다임이라고 하십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틀린 사람을 쫓아내고 격리시키는 것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방법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이고,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길을 찾는 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입니다. 주님께서는 ‘돌아온 탕자를 용서하시고,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고,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도 용서하시고, 자신을 배반한 제자들도 용서하십니다.’용서와 포용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3

  • 2008년 8월 13일 오후 1:15

    내가 또 진실로 너희들에게 말한다.......아멘

  • 2008년 8월 14일 오전 8:30

    '사필규정'이란 말이 생각 나네요.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 이 모든것이 기도와 용서의 삶이 아닐까요.

  • 2008년 8월 14일 오후 3:13

    용서함은 현재의 내 삶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이며 완전한 용서만이 용서받고 은총을 받는 참된 자녀의 길임을 기억합니다.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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