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9주간 화요일

2008. 8. 12. 오전 1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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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지난밤에,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비가 내렸습니다. 혹시 창문을 열어 놓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돼서 가보니 닫혀있더군요.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도 잠시 서서 응원을 합니다. 버스터미널에서도, 역 대합실에서도 응원을 합니다. 어떤 분은 금메달을 따면 커피를 무료로 주기도하고, 음식은 1인분 더 주기도 합니다.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도 어제 남자 양궁 단체전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기분이 좋더군요. 사랑은 자신의 가족이나,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관심을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소중한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승리한 사람에게만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쉽게 패배한 사람들에게도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그 말씀은 꿀처럼 달다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고, 은총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이 물에게 사랑한다, 수고한다, 고맙다는 말을 20분 동안 하였다고 합니다. 그 물을 얼려서 결정을 보니 아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물에게 미워한다, 싫어한다, 짜증난다는 말을 20분 동안 하였다고 합니다. 그 물을 얼려서 결정을 보니 일그러지고, 찌그러진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물도 좋은 말을 들으면 아름다운 결정이 되고, 미워하는 말을 들으면 일그러진 결정이 되는 것처럼, 사람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르면 영혼이 순수해지고, 아름다워 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을 생각하고, 미움과 분노가 가득차면 영혼이 병들고, 본인과 이웃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오늘 화답송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온 가르침은 좋으니이다. 수천의 금과 은보다 좋으니이다. 주님의 말씀이 제 혀에 얼마나 감미롭나이까! 그 말씀 제 입에 꿀보다도 다나이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누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예수님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어린이처럼 겸손한 사람,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끝까지 찾아 돌보는 사람,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사람, 가족과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십니다. 어린이 미사 책에 나오는 성가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아주 쉽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돈 갖고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벼슬로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지식 갖고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얼굴만 예뻐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욕심 갖고 못가요. 하느님 나라. 마음착하면 가는 나라 하느님 나라. 기도하면 가는 나라 하느님 나라.’잠시 묵상하겠습니다.

 

댓글 2

  • 2008년 8월 12일 오후 6:35

    사랑의 극치인 십자가를보며 청하오니, 아이가 엄마품을 떠나선 살 수 없듯이 저희도 하느님을 떠나선 살 수 없나이다.

  • 2008년 8월 14일 오전 10:12

    제가 한사람을 미워앴 읍니다. 이제는 제가 하느님품을 떠나선 못 살습니다,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 용서를 구해 보게 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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