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자격

2024. 6. 3. 오전 8: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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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자격

교회는 해마다 6월을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예수 성심성월로 지내고 있습니다. 의인이든 죄인이든 모든 사람을 받아 주시는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마음을 더 깊이 묵상하는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주내심으로써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드러내셨습니다. 이렇듯 예수 성심의 사랑은 성체성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에,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 28)”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요한 15, 7)” 이 얼마나 큰 사랑의 말씀입니까?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성찬례에 적극적으로 참례하는 것입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1,324항에 따르면 성찬례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정점이다. 교회의 모든 직무나 사도직 활동과 마찬가지로 다른 여러 성사들은 성찬례와 연결되어 있고 성찬례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교회의 모든 영적선이 내포되어 있다. 곧 우리의 파스카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계신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 성심 성월인 6, 우리는 미사에 자주 참례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안식을 받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소망하는 바를 이루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의 가로등이야기입니다. .

골목이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고 얼마나 어두운지 해만 지면 그 미로에선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그런데 그 한 모퉁이,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집 앞에 언제나 환히 외등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 집엔 앞을 못 보는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마음에 불을 켜고 서로의 눈이 돼주는 아내 그리고 남편, 그들에게 불빛은 있으나마나 한 존재지만 매일 저녁 해가 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외등을 켜는 것입니다. 방안에서 쉬고 있다가도 아내는 남편에게 한 가지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당신 외등 켰죠?” “그럼 그걸 잊을 리가 있나.”

볼 수도 없는 등을 켜는 일, 그것은 혹 이웃들이 어두운 골목에서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시각 장애인 부부의 배려였습니다. 가파른 달동네에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린 새벽이었습니다. 언덕 꼭대기에 사는 손수레 아저씨가 연탄재를 가득 싣고 그 집 앞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문 앞에서 큰 길까지 연탄재를 뿌렸습니다. 앞 못 보는 부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 어쩌나 염려가 되어서였습니다.

이른 새벽, 문 밖에서 싸락싸락 들리던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길이 왜 미끄럽지 않은지 부부는 알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부부에게도, 손수레 아저씨에게도 그 해 겨울은 참 따뜻했습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비록 생활은 어렵더라도 마음만은 따뜻한, 예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달동네 식구들입니다.

 

요한복음 15장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로 초대하십니다. 그러나 그 친구의 자격이 무조건적인 친구가 아니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요한 15,12-14).”라고 하십니다.

사랑을 실천하면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영광을 얻습니다.

예수 성심 성월을 보내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을 실천하고 미사에 자주 참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빵과 포도주의 형태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 피를 흘리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이러한 큰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안다면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성체 성혈 대축일을 보내는 진정한 의미입니다.

댓글 1

  • 2024년 6월 4일 오전 11:58

    실천 없는 믿음은 죽음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