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이란

2008. 10. 8. 오후 9:11:43

글자
가출이란...                                      
 
 
집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 마음의 문을 찢고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모에게 
"다른 애들처럼 못해줄 거면 왜 나를 낳았어?" 라고 외칠 때 어머니 아버지는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의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죽고 싶은 출산의 고통도 여러분의 방긋 웃는 얼굴 한번 보고는 씻은 듯이 나았던 어머니였습니다.
 
일주일동안 돈 몇 푼 벌자고 무수한 사람들에게 굽신거렸으면서도 주말외식에 여러분이 피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깨끗이 날아가는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왜 엄마 아빠는 날 못 잡아 먹어서 난리야?" 라고 여러분이 항의할 때 부모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이 세상을 힘들게 살았지만 너는 이 세상을 보다 쉽게 헤쳐갔으면......" 하는 마음
 
"나는 밑천이 없고 배운 것 없어 굽신거리며 살지만 너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 큰소리치며 살았으면 하는 마음......"
 
여러분이 부모에게 "이런 집구석에서 살 거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나아...! 라고 외칠 때 
부모는 자신의 가슴을 열어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집안의 어려움을 부모의 탓으로 돌릴지 모르지만 어머니 아버지는 결코 여러분 탓으로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눈으로 눈물을 흘릴지 모르지만 어머니 아버지는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부모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머니 아버지는 여러분을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래제목 : 카페의 이별♬



댓글 3

  • 2008년 10월 9일 오전 4:19

    항상 감동적인 글입니다.감사 합니다.

  • 2008년 10월 11일 오후 1:48

    네- 기둥이었던 아버지를 잃고나니 그분의 자리가 이렇게 큰줄 몰랐습니다. 돌아봅니다. 아버지와 함께 했던 그많던 시간을 눈에 뜨인 사랑은 보지못했을 지라도 아버지 가슴에 품으셨던 그사랑이 이제 새삼가슴을 울립니다. 울지 않으려했는데--

  • 2008년 10월 11일 오후 8:16

    저는 부모님께 불효만 했습니다. 아버님이 고3때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셨고, 어머님은 결혼 2년 째 31년전 제 곁을 떠나셨습니다. 지금 제게는 부모님께 효든 불효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답니다. 제 부모님께서도 하늘아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가슴으로 열어 보일 수 없는 깊은 사랑을 주셨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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