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와 아들

2007. 10. 13. 오전 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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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와 아들

옛날 비엔나에는 죄수를 일정기간 시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했다어느날 그 나라의

수상이 한가로이 창 밖을 내려다보다 기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훌륭한 옷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젊은 학생이 눈을 쓸고 있는 죄수 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의 때묻은 까만 손에 정성껏 입을 입맞춤을 것이었다.

잠시 조용히 담소를 나누던 그들이 헤어지자, 수상은 그 죄수가 아마도 위험한

정치적 지도자이며,  그 청년은 그 추정자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즉시 젊은 학생을 잡아

오게 했다.

누구든지 죄인에게 키스를 하는 일은 보통 일로 생각할 수 없으며경우에 따라서는 방

관할 수 없는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수상은 젊은 학생에게 조금 전에 만난 죄수와는 어떤 관계이며 무슨 말을 나누었는지

따져 물었다.

각하, 그 사람은 저의 아버지입니다 그 학생은 자랑스럽게 대답하였다.

뜻밖의 사실을 알고 할 말을 잃은 수상은 학생의 아버지에 대한 공경심에 감동하여

그 사실을 자신의 국왕께 상주하였다.

그 일을 전해들은 국왕도 자식을 그렇게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또 그러한 애정을

자식의 마음속에 심어준 사람이면 그 죄수는 나쁜 사람일 수 없다고 판단하여 즉시

석방케 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자식의 마음이 아버지의 허물을 덮을 만큼 강했으며, 그 사랑이 결국

아버지를 어려움으로부터 구하는 길이 된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 2007/10월 차돌이정보 소식지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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