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이야기

2007. 10. 8. 오후 5:10:24

1
글자

 

 

요나 이야기 

 

 어제 예비 교우분들 면담이 있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교리를 받았고, 이제 토요일이면 세례를 받습니다. 면담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이분들과 대화를 나누면 신앙생활을 잘 하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체에 가입을 권유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세례를 받기는 하지만 아직은 두렵고, 무엇을 할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또 몇몇 분은 먼가를 하기는 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분들에게 대부 대모님께서, 본당의 구역과 반에서, 레지오나 다른 단체에서 한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본당 공동체에 함께 참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오늘 독서에 나오는 요나가 떠올랐습니다. 요나는 예수님과 비슷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요나

예수님

나는?

하느님의 뜻을 피하기 위해 배를 탄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밤새워 기도하신 다음 하느님의 뜻대로 하기로 결심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찾기 보다는 나의 뜻대로 살아간다.

배안에서 잠을 자다, 배안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바다에 빠지게 된다.

배안에서 잠을 주무시다 풍랑을 잠재우신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남을 탓한다.

3일 동안 큰 고기의 뱃속에 있다가, 다시 니느웨로 돌아온다.

3일 동안 저승에 가셨으나 부활하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오르신다.

희생과 고통보다는 편안함을 먼저 추구한다.

니느웨로 와서 백성들의 회개를 선포한다.

말씀과 기적으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신다.

하느님의 말씀보다는 현재의 이익과 편안함을 먼저 생각한다.

요나의 이야기를 들은 니느웨 사람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죄의 용서를 받는다.

예수님은 당신의 능력과 말씀으로 죄를 사해주신다.

용서 받기를 원하면서도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누가 진정한 이웃인가? 라고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제자들은 강도를 당한 사람을 치료해주고 여관에 데려다 준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이제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새 영세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이웃이 되어야 할까요?

 

10월 13일 세례를 받으시는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느님이 사랑과 은총 안에서 새로운 신앙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5

  • 2007년 10월 8일 오후 9:04

    "나는?"의 '나'가 바로 제 모습인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말씀대로 더욱 열심히 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본당 레지오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07년 10월 8일 오후 10:00

    그 내가 나라는 것만 깨달아도 참 다행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 조차도 않되는 하찬은 속물이 나 아닌지...

  • 2007년 10월 8일 오후 11:13

    오늘 Co.주관 레지오학교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서도 착한 사마리아인 얘기를 했는데... 조금 더 희생하고 조금 더 주님을 닮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07년 10월 9일 오후 1:15

    <center>하느님 말씀을 거역한 최초의 인물인지요?<p><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cf/fb/sunshineha3/folder/20/img_20_15318_0?1190356031.jpg>

  • 2007년 10월 15일 오전 12:57

    "하느님의 말씀보다는 현재의 이익과 편안함을 먼저 생각한다" 활동에 참여하라는 말씀...있으셨는데.. 저..."팍팍" 찔네요.. 신앙 생활로 마음의 여유 되찾고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이야기가있는 풍경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