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

2007. 9. 30. 오후 5:42:13

글자
 주일학교 노래 중에 이런 노랫말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신기하고 놀라워 오오 크신 사랑...'
아이들이 부를 때 참 귀엽고, 예뻤습니다.
지금은 가사가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곳 시흥 5동에 와서
지구장 신부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후배의 도리라고 생각했고, 어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부님께서는 그럼 다음 주에 한번 오라 하셨습니다.
 
 약속한 날에 신부님께 인사를 드렸고, 신부님께서는 따듯하게 대해 주셨고
 적지 않은 액수의 돈을 주셨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함께 점심을 먹는데
신부님께서 저의 이름과 제가 부임한 본당을  착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게로 온 지구장 신부님의 사랑(?)은 되돌아 가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지구장 신부님도 크게 웃으시면서
배달이 잘못되었지만 그것도 다 하느님의 뜻이라고 하시며
본당을 위해 쓰라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참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예의상 한 전화 한통, 후배의 도리로서 한 전화 한통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신앙은 그렇게 거창한 것에서 찾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미소를 주고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며
고마울 때면 고맙다 인사하고
미안할 때면 미안하다 말하는 것  이런 삶은 이미 신앙인의 삶이 아닐까!
 
 

댓글 7

  • 2007년 9월 30일 오후 5:48

    사소한것 같은데 그게 잘 안돼죠? 가끔은 우리 주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면 모든 것 당신의 피조물이니 얼마나 예쁘고 아름답겠어요~ 그런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저도 하느님께 간구해 봅니다.<center><img src="http://blog.empas.com/happysmile2004/1873011_500x35.gif"></center>

  • 2007년 10월 1일 오전 9:04

    신부님께서 올리시는 글은 조회수가 순식간에 Hot가 되네요

  • 2007년 10월 1일 오전 9:06

    신부님께서 이렇게 글을 주시니 좋네요 자주 좋은 글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 2007년 10월 1일 오후 9:30

    지금껏 많이도와주셨는데 또 도와주시다니...이제는 우리가 분발 할 때입니다.

  • 2007년 10월 2일 오후 2:42

    하느님의 사랑은 참 신기하고 놀랍습니다.예의상 한 전화 한통, 후배의 도리로서 한 전화 한통이...신부님,전화 자주하세요.하느님은 신부님과 우리 성당을 더 사랑 하시나 봅니다.

  • 2007년 10월 2일 오후 3:45

    와우! 꽤 많은 금액으로 알고 있는데 자주 착각을 하시면 좋으련만

  • 2007년 10월 15일 오전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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