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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들과 자매님들이 표고버섯 재배를 하는 곳으로 이동중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분들은 여기서 이렇게 잡초 제거를 합니다.
야고보 신부님과 아이들~~ 사랑스러운 눈길 보이시나요?
12사도 동상이 있는 곳
인삼재배 밭으로 가는 중입니다.
가다가 보니 고추밭이 있네요.
억대의 돈이 들어오는 노다지 밭입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은 까만 비닐에 대못을 빼는 것과 나무에 철사를 빼는 것이었지요.
한 시간정도 일하고 새참^^
허리도 아프고 밭이랑이 불편해서 발도 아프고
작고 예쁜 꽃입니다. 꽃이름은 잘 몰라요^^
들깻잎 따는 중
이제 집으로 가는 길에~~
가다가 그만~~
우리들이 탔던 봉고차가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진흙에 빠져서 헛바퀴만 돕니다.
이럴 때에는 조용히 기다려 주는 센스가 필요할 듯~~
이렇게 여유롭게 말이예요.
빙긋이 웃어 주는 여유도
오락가락 합니다.
바로 어제까지도 하루종일 비가 내렸으니 그도 그럴법도 합니다.
그래도 성당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참석해 본 결과로는 우리본당은
적어도 날씨만큼은 운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역시나 제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후후~~
아침 6시 30분까지 모였는데 전 밤새 한 잠도 못 잤습니다.
아니 자는 내내 생각이 말똥 말똥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었지요.
이건 제 스스로 타고난 고질병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전 아침 일찍 일어나는것을 싫어 합니다.
그래도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 이니까 서둘러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온 아녜스 자매님, 남편과 아내가 함께온 몇 몇 커플~~
남,녀 어르신 몇 분, 복사 가족 등등
대형버스 한 대에 몸을 싣고 서둘러 적성성당으로 미끄러지듯 달려갑니다.
차창밖으로 조용히 떨어지는 빗방울
가까운 안양천이 불어난 것을 보니 정말 많은 비가 온걸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걱정을 하는 남편을 잠깐 생각하면서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아! 하고
마음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과연 농촌에서 해야 할 일이 무얼까? 궁금했습니다.
포도를 따야하나? 아님 고구마 캐기?
고추를 따야 하나? ~~
그리고 밤새 설쳤던 잠을 차 안에서 잘도 잡니다. ㅎㅎ
자유로를 달려 저 멀리 적성 성당이 보입니다.
조원행 야고보 신부님과 사목위원들 그리고 교우분들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이번이 두번째라서 그런지 조금 편합니다.
신부님께서 저희들에게 비가 오니까 성당에 있는 텃밭을 정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손이 많이 필요했을텐데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점심 식사를 하자마자 민통선 비무장지대에 있는 인삼밭으로 13명이 향했습니다.
사실은 일 보다는 호기심이었지요.
그곳에 연고를 두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했었는데...
좁은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달려 도착한 인삼밭
6년근 인삼을 한국인삼공사에서 수확하기 전에 차양막을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밭이랑과 차양막에 있는 못과 나무를 지지를 하고있는 철사를 제거하는게
우리의 오늘 농촌체험 이었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발이 불편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우리 모두는 기뻤습니다.
자매님께서 우리들에게 고추와 깻잎을 따서 가져가라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필요한 만큼 욕심부리지 않고 따왔습니다.
아!~~ 전 쇠비름나물을 캐왔습니다.
효소를 만들어 보려구요~~
모두들 한 보따리씩 가져오는 쏠쏠함이 있었습니다.
참!~~그리고 늘 TV에서만 보았던 비무장지대를 구경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곳은 촬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고 분단 되어 있는 서글픔도 있었지요.
젊은 대한의 아들들이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형제님들은 트럭을 타고 자매님들은 봉고를 타고 오는데
그만 차가 진흙길에 바퀴가 빠져서 결국 트렉터가 끌고 나오는
헤프닝도 있었답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되겠지요?ㅎㅎ
참나무에 포자를 넣어 원목재배를 해서 공기를 통하게 바꾸어 주는 작업
인삼밭에서 차양막 제거를 위한 기초작업
밭에서 잡초를 뽑아 주는 작업
오늘 저희가 한 일들입니다.
생전 처음해보는 농촌체험 농민들이 일 하는 만큼 정당한 댓가와 소득이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농촌은 3월이 가장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년 농사의 기초가 되는 작업들이 필요해서 그런가봐요.
내년에도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적성성당의 교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했으면 좋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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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2010. 9. 12. 오전 12: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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