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금고

2009. 9. 1. 오전 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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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금고
 
사람은 누구나 금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도 금고를 가지고 있는지요. 금고는 무엇을 감추거나 숨기기 위한 비밀스런 곳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것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없다면 당신 자신을 위한 금고를 만들어보세요. 정성을 다해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지금부터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담아보세요.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 금고에 당신의 고민을 담으세요. 과거의 실패도, 자기 연민에 얽힌 슬픈 사연도 다 담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그 위에 앉아서 힘차게 웃어보세요.

 당신의 고민과 실패, 연민과 절망은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현실의 여러 이유로 당신을 힘들게 할 뿐입니다. 그 소중한 것들은 이제 금고 속에 오랫동안 보관하고 시간이 좀 흐른 뒤에 꺼내서 다시 한번 보세요. 

당신이 실의와 낙담의 무게에 눌려 있다면 지금 그 자리에서 과감히 일어서야 합니다. 인생이라는 길을 가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위한 금고를 만들어야 할 자리에 서게 될 때가 있습니다 

고민과 실패, 자기 연민과 절망을 넣고 닫을 금고를 말입니다. 당신이 지금 서 있는 자리가 그런 자리일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자리에서 당신만의 금고를 만드세요. 

, 이제 당신의 금고 위에 올라 앉아 크게 한 번 웃어보세요. 가끔 이렇게 자신의 금고 위에 앉아서 웃음을 머금으면 그 동안 가슴에 쌓였던 앙금이 씻겨 나갑니다. 그럼 훨씬 홀가분해지죠. 내일은 홀가분해진 영혼의 날개를 활짝 펴고 날 수 았을 것입니다.

 세월이 지난 후 그 고민의 금고를 열어 보세요. 그토록 당신을 괴롭히던 고민도 하나의 정겨운 추억으로 되돌려 줄 것입니다. 고민은 당신을 성장하게 하고, 더 큰 행복으로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오늘 9월의 첫 날, 완연한 가을 날씨 입니다. 하늘은 높아 가고, 들엔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고, 벼들이 속알을 채우며, 포도 송이가 영그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몇 년전에 들렀던 남양주에 있는 코스모스 단지가 생각납니다. 광활한 터전에 가을 바람에 꽃파도로 출렁이는 그 날이 영상으로 떠 오릅니다. 올 가을 마음 속의 고민 다 털어 내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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