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것들
작은 물방울
작은 모래알
그 작은 것들이 모여 큰 바다가 되고
하나의 아름다운 나라를 만듭니다.
짧은 ‘시간’의 움직임이
비록 별 것 아니어도
그것이 모여 마침내 영원히는
크나큰 시대가 됩니다.
조그만 친절
조그만 사랑의 말
그것이 모여 지구가 되고 에덴이 되게 하고
천국과 같게 만듭니다.
조그만 자선은
머나먼 이교도의 나라에서
젊은이의 손으로 뿌려지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쳐 줍니다.
-카나의 작은 것-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의 대부분은 의외로 가장 쉬운 것, 아주 작은 것, 지극히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아주 사소한 실수 하나 때문에 일을 그르쳤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법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 한 마디의 말이, 귀찮다는 이유로 무심코 넘겼던 사소한 부주의가 잘 진행되던 일을 송두리째 헛수고로 만들기도 합니다.
아무리 시험공부를 완벽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수험번호를 제대로 적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성적표를 받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을 때 비로소 그 시험공부가 의미를 얻을 수 있듯이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입이다.
대개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일, 중요한 일이라고 여기는 일은 처음부터 조심하고 준비하므로 오히려 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일수록 그만큼 최선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쉽다고 생각되는 일은 마음의 준비 없이 쉽게 시작하곤 합니다. 그래 더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집을 올리는 일도 그 처음은 한 알의 모래알,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 중에서 사소한 일은 없습니다. 일의 크고 작음과 그 중요성에 대한 평가는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일은 그 자체로 신성한 것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따르는 긴장은 우리의 정신적인 덕목입니다. 사소한 실수도 두려워할 줄 아는 겸양의 마음은 보다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주춧돌입니다.
미국의 어느 법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 내용은 신부님 강론 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한 노인이 빵을 훔친 죄로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재판관은 어째서 빵을 훔치게 되었는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노인은 자신은 3일 동안 굶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서 빵을 훔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재판관은 벌금 10,000원을 판결하였습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는 재판관의 판결이 너무 가혹하다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자 재판관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벌금 10,000원은 판사인 제가 내는 돈입니다.
저는 그 동안 이렇게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잘 먹었고, 남은 음식도 생각 없이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 있으시면 벌금 10,000원씩 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방청석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10,000원씩 벌금을 내 주었고, 노인은 그날 모아진 돈으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레미제라불’이라는 소설을 통해 장발장의 생애를 한 눈에 그려보게 됩니다. 굶주림을 못 이겨 빵 한 조각을 훔친 인연으로 결국 한 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전자(前者)는 판사의 재량(裁量)으로 한 생명에게 새로운 삶을 찾게 했지만, 후자(後者)는 판사의 가혹한 판결로 평생을 철창에서 보내게 됩니다. 우리가 이웃 사랑을 통해 함께 아우를 때 이 세상은 평화와 기쁨 행복의 아름다운 무지개 빛으로 장식 될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이번 한 주 동안 세상에 어떤 메아리를 남기시겠습니까?
아주 작은 것 하나, 사랑의 실천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로 장식된 한 주일을 만드시길 주문합니다.
즐거운 한 주, 행복한 한 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