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는 화를 부른다

2009. 7. 20. 오전 12:12:46

글자
화는 화를 부른다.
 
장비는 관우가 동오(오나라)군의 계략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슬픔과 분노를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비는 촉한의 황제인 현덕에게
청해 동오군 정벌을 허락 받았다.
 
그는 정벌에 앞서 수만 명이나 되는 대군에게
관우를 기리는 의미로 사흘 안에 하얀 깃발과 하얀 갑옷을 준비하라고 명령 했다.
하지만 그 많은 군사들이 입을 하얀 천을 사흘 안에 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전전 긍긍하던 부하들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장비에게 아뢰었다. 말단 장수인
범강과 장달이었다. 장비는 불같이 화를 내며 두 장수를 나무에 묶어 채찍질을
했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서야 채찍을 내려 놓은 장비는 당장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참수시키겠다고 소리 쳤다. 막사로 돌아온 범강과 장달은 머리
를 맞대고 고민했지만 도저히 사흘 안에 장비의 명을 따를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
다.
 
포악한 장비를 먼저 죽이지 않으면 자신들의 목이 날아갈 판이었다. 결국 둘
은 모두가 잠든 틈을 타 장비를 처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장비의 막사로 찾아가 단도로 장비의 배를 힘껏 찔러다.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 장비는 자신의 포악한 성격이 불러온 화로 인해 이처럼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 그의 나이 불과 55세였다.
 
또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가장먼저 해야 할 일은 입을 다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만 속삭이세요. “다른 사람을 꼬집는 일은 나쁜 버릇이야!”라고 말이죠. 관용과 존
중을 배우세요. 그래야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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