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하기 인생
정2008. 12. 8. 오전 9:25:47
글자
곱하기 인생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마태 7,21.24-27)
◑ 곱셈은 참 재미있습니다. 1부터 시작해서 곱셈을 하면 나중에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불어납니다. 곱셈은 참으로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벼락부자가 되고 일확천금을 노리고 요행을 바라는 우리의 심보가 바로 곱하기 심보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더하기는 느리고 한 걸음 한 걸음 가야 하지만 곱하기는 금방금방 높이뛰기를 하듯이 빠르게 높아지고 많아집니다.
그런데 곱하기를 열심히 하다가 까딱 잘못하여 거기에 0을 곱하면 그 동안 쌓았던 탑이 와르르 무너져 버려 0이 되고 맙니다. 1억×0=0입니다.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곱하기 0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더하기는 다릅니다. 1억 더하기 0은 그대로 1억입니다.
더하기 한 것은 더하기를 잘못한다 해도 그냥 그대로입니다.
우리는 더하기 보다는 곱하기를 좋아하며 세상을 사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땀 흘리며 거두는 기쁨보다는 내가 흘린 땀보다 더 많은 것이 곱해지기를 바라는 것이죠.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하루하루 실천하는 삶, 곱하기 보다는 더하기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우리가 훗날 주님께 이런 말을 듣지 않도록 오늘의 말씀을 되새기며 살아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야곱의 우물 2001/12월호에서
댓글 3
- 배
😊2008년 12월 8일 오전 9:5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박
😊2008년 12월 8일 오후 5:16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이
👍2008년 12월 9일 오전 8:54
천주님께 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