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기 러브

2008. 11. 2. 오후 10:50:57

글자
거시기 러브
 
 
남편이 말했다
 
"나를 사랑하오?"
 
그러자 아내는
 
"난 당신의 아내예요"
 
남편이 다시 물었다
 
"나도 그건 알고 있소, 그런데 당신은 날 사랑하고 있는 거요?"
 
"여보, 난 25년 동안 당신과 함께 살면서 집안을 청소하고
 
당신에게 음식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남편은
 
"어허! 그건 나도 알고 있소. 그런데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거요?
 
그러자 이번에는 아내가 답답하다는 듯이
 
"이것 보세요. 나는 당신과 함께 있었고
 
당신과 함께 울고, 웃고 있답니다.
 
이런 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 사랑이겠어요?"
 

     「지붕 위의 바이올린」중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야기가있는 풍경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