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뱅이의 주절거림

2004. 12. 13. 오전 1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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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뱅이의 주절거림


남들이 다 나를 술 취한 체

비틀거린다 수군수군거리네

하긴,

내가 좀 아니 많이 비틀거리지!

하지만 그게 무슨 대순가

언제 지들이 나에게 술 사줘 봤나!

아니면 내가 니 목을 잡고 뒤흔들디!

그런데 왜 그리 말이 많은지?

허허!!

나야 

술깨면 그만이지만

자네들은 

술도 취하지 않았는데

왜 그리

비틀거리나

하긴 

내가 비틀거리는데

자네가 비틀거린다고

내 어찌 말을 하리!

비틀거리는 놈이

비틀거린다고 하니

그건 또 무엇!!

여보게 친구,

그럭저럭 살게나!

술 취하면 좀 어떤고!

맹숭하면 또 어떤고!

어차피 

비틀거리긴 매 한가지이니

그러니

내 비틀거린다고

술 취한다고

수군거리지는 말게!

아직은 내 취선이

못되니

그 말은 듣기 싫네

그래도 팔아야하지 않겠나?

한 잔의 술에

이 자만심을!!

허허, 그냥 그대로 우리

술 한잔 먹어봄세

술을 안주삼던

추억의 시절도

이제는 아련하고

점점 술이라는 미약에

나를 맡기네!!

남들이 나를

비틀거린다고, 

술에 취했다고

헛소리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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