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계시는 주님

2009. 7. 1. 오전 4:49:31

글자

당신이 언제나 내 곁에 계신다는 것을 잊었었습니다.

잊혀진채 함께 가고 계시던 당신은 서운하셨겠지요?

그저 제 일에 바빴고 늘어진 우울로 졸려웠습니다.

이 걱정 저 걱정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기적이 된다는 것을 아니란 것도 이제는 알아갑니다.

당신에게 맏기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말입니다.

 

제 욕심을 비우기가 이다지도 힘이 드나봅니다.

그 이기심이 바로 나의 악이고 욕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랬습니다.

하느님..나의 하느님..당신을 부를때마다

당신은 이웃의 눈물과 기쁨 속에서 다시 나와 더불어 계시니

내 죄를 헤아리지 않으시는

당신만이 해주시는 위로와

당신만이 해주시는 곁을

당신과 걷는다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법도 배워나가기 시작합니다.

 

공짜로 인생을 살아나갈 수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 댓가가 너무 큰 일들이나

사소한 일들이나

시발은 같은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 만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놀라지도 않게 되고

어지간해서는 눈물도 잘 흘리지 않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 안에 말랑거리는 마음이 남아서

순전하게 당신을 그리워하고

순전하게 당신을 바라보니

그 마음을 채워주시는 당신이 이 세상에서 주신 여러가지 선물들을

소중하게 아끼고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약하여 배반하게 될지라도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것을 지킬 강인함을 나누어주십시오.

나를 견디게 도와주십시오.

악착같이 살아나온 이 인생이 궁극에는 당신 품으로 돌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아니

그때 당신이  마중나와서

"애썼다. 어서 오너라.. 수고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리라는 것을 이제는 굳게 믿습니다.

기다림은 언제나 끝이 있는 일..

고도우는 오지 않았었지만..

내가 당신 곁으로 가는 일은 끝이 있는 유한한 일입니다.

분명하게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견디겠습니다.

 

주하느님 이렇게 거창하게 부르지 않아도

당신을 향한 고른 숨소리를 기억합니다.

세상의 것들을 구하고 일용하게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나누겠습니다.

나의 외로움은 내가 자초한 것이란 것을 이제사 아니

당신을 믿는 마음 속에 항상 함께 계셔주십시오.

내가 당신을 잊더라도 나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그렇게 당신 안에 제가 살아갑니다.

그것을 이제사 알았습니다.

 

아멘

댓글 2

  • 2009년 7월 1일 오전 7:07

    아멘!! 매일 당신 안에서 사는 저를 깨달음으로 인도하소서..

  • 2009년 7월 2일 오전 11:06

    당신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은 은총 내려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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