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 삶 속에서도 당신을 부르는 기도

2009. 2. 18. 오후 6:50:18

글자

 

오랜 외줄타기 외로움과 위태로움에 두려웠었습니다.

자기자신에게 정직한다는 명분으로

얼마나 많이 상처를 주고 받았었는지 알았습니다.

정직이란 것을 어쩌면 스스로의 무례였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외줄 위의 곡예가 얼마나 불안했었는지를 이제사 알지만

그 밖에는 다른 길을 알지 못했던 무지함을 이제사 깨달아서

당신이 인도하신 그 척박한 땅으로 내려가도록 합니다.

 

내 줄이라는 것만으로 곡예를 부리면서 외줄타기를 해왔지만

궁극은 이땅에 발디디고 살아가야 하는 것인데

삶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것들을 당연해 하는 것인데

그렇게 뭔가에 금을 그어놓고 자신에게 연민을 드리우던

허영과 교만속의 허약한 서러움마저 당신께 봉헌합니다.

 

당신은 그곳에서 내 의지로 이 척박함 속에서도

두발로 이땅을 딛고 서서

두 팔로 끌어안고 삶을 살아나가게 하도록

기다려주신다는 것을 이제는 깨닫습니다.

이제는 기다림 뿐이 아니라 찾아 나서야 한단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은 귀하고 소중한 몫이니

그 보편적인 한 부분인 나의 삶 역시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소중한 몫이라 생각하여서

귀하고도 여전하게 보듬고 견뎌나갈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당신의 고통과 아픔을 넘어서서도 남아있었던

우리를 향한 자비를 이제사 느끼니

죄중에 부르는 울부짖음

주님 저희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런 모습으로 밖에는 당신을 찾을수 밖에 없었고

집착은 내려놓아도 이만큼 밖에는 떨칠수 없었으니

이 서럽고 미천한 몰골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아멘

 

 

 

댓글 3

  • 2009년 2월 18일 오후 7:30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아멘!!

  • 2009년 2월 18일 오후 9:26

    理知 그 자체이던 사람이 성모님께 마음을 바쳐 전구해왔다는 사실이 감동을 줍니다. 주님의 평화가 당신의 삶 속속들이 스며들기를 빌며,,,

  • 2009년 2월 19일 오전 8:2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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