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계심을 알지 못했더라면
그저 피해의식 속에서 삶을 곡예처럼 살아내었을지도 모를 상처들..
이제 죄와 상처를 당신 앞에 드러냅니다.
오실 아기예수님
스스로 판단하기에 느끼는 고통들은 어쩌면 삶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자신의 무지..저들도 모르고 저지르는 짓이라는 것을 모르던
분노를 다스리지 못했던 자신의 내공없던 파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이제 깨닫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저를 위하여 기도해주었다는 것을 이젠 알게되었으니
당신 오심은 신성과 수성을 모두 갖춘 인간이라는 존재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게 하심이라는 것을 이제사 깨닫습니다.
오랜 허영과 불건강한 방황들 속에 나약해져 살아온
곡예와도 같은 자신은
당신 앞에서 드러내어지고 고백하는 상처와 죄로 씻겨지고 치유가 되니
마음속에 들끓는 분노와 미움들이 다스려지고 간수되도록
이제는 견디고 다스려지는 힘을 가지려고 합니다.
당신은 인간의 모습으로
배도 고프셨고
분노도 하셨으며 측은히도 여기셨습니다.
꼬여있던 저의 마음을 당신 앞에 눈을 뜨고 내어놓습니다.
부끄러웠지만 이제사 당신의 보송보송한 여린 살들이 저를 씻어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은 삶을 희망으로 기다리게 하여주십시오.
위험에서 구해주시고
악에서 구해주십시오..악한 마음을 먹더라도 다시 뉘우칠
착한 마음을 더 많이 가지겠습니다.
상처 받더라도 상처주지 않도록 내공을 키워보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