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들 매달아 놓은 하늘
바람은 그 이름들 사이로 흐르고
그리움 듬뿍 담긴 정은 사람에게 향하리니
삼월에는 풍성히 사랑하게 하소서..
시간이란 기차를 타고가다 멈춘 자리
구름은 높은 곳에서 우릴 반겨주고
마음은 그립고 정겨운 가슴 찾으리니
삼월에는 그 가슴 진실되게 마주하게 하소서..
햇살도 따뜻히 돌아와 앉은 정원
여름내 지친 나뭇잎은 풀잎 위에 내리고
숨결은 파고들 편안한 그 이름 부르리니
삼월에는 그 이름만큼 평온하게 하소서..
여름내 내달려온 숨가쁜 들녘에
새들도 둥지를 찾아 가고
당신 기다리다 가을들판에 물드리니
삼월에는 그리운 당신과 함께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