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이제 한국은 가을을 알리는 바람이 불고 있겠죠..
심하게 불었던 바람에 나무도 뽑히고, 물이 부족한 이곳에 그렇게 쏟아지는 비를..
여기 와서 처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바람에 차도 흔들거리고..
뒤집힐 것을 걱정해야 할만큼 정말 센 바람이었습니다..
디카를 잃어버려 집 앞에 핀 가로수의 그 소담하고 청아한 꽃들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봄엔 이렇게 아름답고 가을엔 붉은..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그런 나무인데.. 아쉽습니다..
봄이 되면 물이 위로 위로 올라 가지로 뻗고,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죠..
가을엔 그 물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 왔던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그런 계절이죠. 사람의 인생이 이렇듯 돌고 도는데, 그 흐름 위에서..
제대로 춤을 추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행복할수록 행복이 더 그립고..
사랑할수록 사랑이 더 고픈.. 이 욕심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그냥 저 꽃과 단풍잎을 쳐다보며 드는 마음 편안함으로 살 수만 있다면..
마음의 풍요가 내 모든 것임을 매번 각성할 수 있는 인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도 내 것이기만을 바라는 어리석음을..
피고 있는 저 꽃들에게 배워 조금이라도 탈피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