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그리워하는 친구 신아..
여의도 초등학교 1회 졸업생이 자신이 심은 개나리가 피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벼르고 별러서 개나리는 졌더라도 사진을 찍으리라..
찾아가서보니 개나리가 하나도 없었고
달라진 운동장은 축구대 둘이 양쪽에 있고
아이들은 공을 차고 놀고 있었습니다.
학교 입구에는 개나리 대신에
철쭉꽃길이 마련되어 있어서
숲처럼 산책길이 들어가고요
하얀 석고로 만든 아이들의 동상도 있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내 컴에서 사진이 자꾸 망가지고 멎어서
몇가지를 지웠더니
아예 사진이 복사가 되지를 않는 겁니다.
컴 회사에 전화를 하여서
원격지원을 받아서 원도우의 악성코드를 지우고
윈도우를 새로 깔았는데도
사진은 깔리지 않으니
뭔가 탈이나도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암튼 세월이 지나면 찍어 올리겠지만
항상 순순한 신아에게
난 맨날 횡폭한 나의 투정과 나의 입장만 우기는 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이 부탁도 못들어주는 것이 자꾸만 마음에 걸려서
글로 여의도 초등학교 이야기를 써올립니다.
봄날 여의도 초등학교는
그런대로 아이들이 천진하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정신아라는 학생이 다녔는지 잘 기억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