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작년에 히트한 영화 제목입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줄여서 놈놈놈..
제 옆지기가 요즘 저를 다른 사람한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놈놈놈..
남자들과 사는 여자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어쩌다보면 좋은 놈이었다, 때론 이상한 놈이었다, 정말 나쁜 놈이 되기도 합니다..
옆지기에 좋은 놈이었으면 좋겠는데..
좋은 놈이 독한 놈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도 할 말이 많습니다만..
전 굉장히 나약합니다. 태생부터가 깔딱깔딱이어서 비실거리는데..
사는게 어디 그렇게 비실거릴 수가 없죠. 그래서 강한척한다고 독한 놈입니다..
누군 처음부터 나쁜 놈이었겠습니까? 다 그 돈 때문이죠..
먹고 산다는 것이 내 손에 있는 것보다 남의 손에 있는 것을 먼저 보는게 인지상정인지라..
꾸역꾸역 장밋빛 청사진을 내밀어 꼬셔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청사진은 온데간데 없고 힘든 하루하루가 절 나쁜 놈으로 만들었습니다..
지 좋다고 온 곳에 마음 붙이지 못하고 사는 놈을 쳐다보는 옆지기..
그래서 이상한 놈입니다. 왜 자기의 선택에 대해 의심하는지 이상하답니다..
독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렇지만 오늘도 저 이상한 놈처럼 열심히 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