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브란젤리나(브래트 피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를 한단어로 부를 때 요렇게 부르더라구요) 커플의 영화를 시간차이가
있었지만 보았습니다. 체인질링은 몇 주 전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어제 봤습니다. 확실히 명성이란
것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먼저 어제 봤던 벤자민 버튼..은 대사가 아주 좋은 것이 많았
습니다.
1. " 토마스, 약속해 줘, 이 아이는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 토마스 버튼의 부인이 죽어가면서 남편에게..
2. " 너와 내가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을뿐, 결국 끝은 같단다.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뚱뚱하던 깡마르던, 키가
크던, 백인이던 다른 각자의 길을 가는거란다. 그런데, 그 길은 말로 할 수 없을만큼 무섭지" - 피그미족 오티.
3. " 넌 지나간 세월 앞에서 미친 개 마냥 미쳐버릴 수도 있어. 운명을 탓하며 욕을 할 수도 있어. 하지만 결국 끝이
다가오면 그냥 가게 놔 둬야 해" - 터그 보트 선장 마이크 클락.
4. " 하지만 인생은 이런거다. 교차되는 삶과 우발적인 사건들의 연속.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 벤자민 버튼.
5. " 결국 남은 진실은 시간이란 순리대로 살든 거꾸로 살든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지 그 인생을
살아갈 뿐이다." - 벤자민 버튼.
6. " 우리 모두가 영원히 완벽하지 않다는 것" - 벤자민 버튼
7. "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될 것이라고 믿었던 어리석은 그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 엘리자베스 에봇.
8. " 인생은 단순하지만, 인간은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고자 많은 길을 방황한다." - 엘리자베스 에봇.
9. " 삶의 종착역은 다 똑같아. 다만 가는 길이 다를 뿐이지." - 퀴니.
10. "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 벤자민 버튼.
시간이란 주제로 리포트를 올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구분한 인위적인 시간은 시계에 의한 시간입니다.
어찌됐든 시간이 거꾸로 갈 수는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아는 진리이죠. 그렇지만 이 영화는 발찍한 상상을
통해 거꾸로 사는 사람과 정상적으로 사는 사람의 삶을 겹쳐보입니다. 그리고, 겹쳐진 곳곳에 우리가 가슴으로
느끼는 것들을 비교하게 합니다. 눈을 떼지 못하고 본 영화였습니다.
두번째 영화 체인질링은 감독과 주연배우를 클로즈업시켰네요. 아시다시피 클린트 이스트우드란 배우가 감독으로
절제된 영상을 보였던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도 뒤끝이 정말 오래 갔었던 영화였는데, 체인질링 또한 영화가 끝나
고 오랫동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보통 공권력이라는 절벽같은 힘을 맞이하게 되면 동양적인 생각
으로는 포기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이 되었든 속으로 삭이면서 화병이 생기게 되지요. 1920년대의 미국이나 지금의
우리의 조국 한국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을 그런 울화통 터지는 일들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에 대해 혹평을 했던 평론가가 있던데, 뭘 보고 그랬는지 의심이 든 좋은 영화였습니다. 절제된
연기와 물 흐르는 듯한 연출이 돋보였던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두 영화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