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은 한국사회에서는 큰 어른이 돌아가신 것으로 종교를 초월하여 한 사회의 슬픔입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순교자 찬가를 부르시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으신 모습에 모든 이들이 경의를 표합니다.
호흡곤란이 왔지만 산소호흡기와 여타 도구를 통하여 생명을 궂이 연장하려 드시지 않고
자연스레 그분의 곁으로 떠나셨답니다.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신 모습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리고 안구를 기증하셔서 그분의 각막은 누군가에게 전하여 졌다고합니다. 사회내의 모범이 되신 분이지요.
장례미사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끊임 없지만 소박하도 정갈하게 치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까지도
평화를 잃지 않으시고 다가오는 이들에게 용서와 사랑을 말씀하시고 미사를 드리셨다고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은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한국 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한 사회의 어른을 잃은 것으로
허전함과 숙연함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정말 자신의 자리에서 낮은자에게 다가가려 하신 그분의 모습은
우리의 삶에 어른의 모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종교지도자 만이 아니라 어른이라는 의미가 새삼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