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난을 보면서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2009. 2. 9. 오후 8:53:10

글자
+ 찬미예수님!!
 
 
대재앙을 보면서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수많은 희생자가 생기고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더욱 가슴 아프게 합니다. 멀리 있는 한국에서는 인간의 욕망에 따른 기상이변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방송을 보고 있는 저로서는 그런 이차적인 것보다 빨리 화재가 진압
되고 빠른 회복을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100년 만의 더위를 지나면서 그저 잘 이겨냈다는 생각뿐 이렇게 큰 재난으로 이어질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빠른 시간 내에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이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피가 필요하다는 방송을 들었는데, 헌혈도 하기 힘든
피다 보니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
 
 
이번 참사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는 것은 또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황당함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여기서도 이런 일이 있구나 하는. 그렇지만 분명 한국에서 느꼈던 황당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멀쩡한 다리가 무너져 퇴근길 버스에서 들었던 라디오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후 성수대교를 건널 때마다 먼저 간 여고생들이 생각나고,
 
 
무너진 백화점을 보면서 또 가슴이 무너졌던 기억이 나고, 끝단에 계시다 살아나신 양복
입은 어떤 분의 넋이 나간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이 사건 이후에도 정말 많은 인재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거의 모든 참사가 인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과욕이 빚어낸 일그러진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었죠. 씨랜드참사로 많은 어린이들이 죽었고, 여객선이
침몰했고, 비행기도 떨어져서 어떤 신문 만평에 육,해,공 총체적 부실 공화국이라는
설명이 너무 가슴을 미어지게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는 호주.. 분명 다른 나라이고, 선진국입니다. 마음으로나마 이번 재난 극복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재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쓰시는 많은 분들에게는 용기를 .
어려움을 닥치신 이재민에게는 희망을 주는 한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3

  • 2009년 2월 10일 오전 10:03

    먼나라 일로 알았던 재난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니 참 아타깝고 무서움도 느낍니다. 아무쪼록 불길이 빨리 진압되어 더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이재민들 위해 기도합니다.

  • 2009년 2월 10일 오전 10:30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해들에 무감각했던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이 곳 멜번과 가까운 일이기에 더욱 마음이 쓰이는 것처럼 늘 그렇게 마음을 쓰고 기도하고 할 수 있다면 실제적인 작은 도움이 돼야 할텐데 하고 후회해봅니다.

  • 2009년 2월 10일 오후 7:33

    우리 동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내일 같습니다. 그분들께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오늘 한인회장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인회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한인회를 통해서 기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스트마트로 전해주시면 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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