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랑이라는 것은 아주 작고 작은 것이지만 아주 엄청나게 큰 힘을 발휘하는 에너지..
그것이 미화되고 포장되는 것은 그 결과만을 이야기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러나 작고 미천한 이웃의 모습에서 보이는 그 작은 몸짓 숨결들을 느끼는 것이 시작..
너무 큰 기대나 너무 큰 바램이 그저 지금 줄 수 있는 사랑을 망가뜨리곤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랬었습니다. 언제나 관계가 왜 이리 망가져버리는 것일까?
나의 기대..상상..희망들은 언제나 사랑을 가로막고 현실을 가로막아 사람을 질리게 했었습니다.
그저 조촐하게 비운 내 맘에 받아들이고 줄수 있는 것들을 나누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삶은 조그만 윤기를 찾게되는 것 같아집니다. 갈등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사랑에는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어머니의 그 완고함이 항상 버거웠지만 그 안에는 조그맣게 웅크린 자신없는 할머니가 계시다는 것을 알고나서
피곤해하면서도 사랑합니다..나의 뚱뚱함이 서글프곤 했었지만 그 안에는 귀여운 아이가 있었다는 것도
이제는 기억해냅니다..사랑이라는 것은 의외로 아주 작은 것들..그것이 현실안에 있는 것이고 작은 몸짓들..
관념을 버려내고 동그마니 혼자남는 자신에게 결국은 홀로갈 길이라고 하더라도 곁에는
하느님과 나누는 그 자잔한 사랑들이 지천으로 깔려있다는 것을 알고
나누고 또 나누는 일상들을 생각해냅니다. 그렇게 생활을 걷는 자신이 대견스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