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 팔최최강찬2009. 2. 4. 오후 5:38:50글자A−A+ 이 대 팔 이제 삼십도 정도의 더위는 가볍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사십도가 넘었다고 할 때는 거의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날씨에도 일을 했고 사십도가 넘는 일주일을 무사히 넘기고 보니 삼십도가 넘는 날씨는 이제 우스워지네요. 그렇다고 덥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사십도가 연속으로 넘은 날을 지냈다는 기분이 그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행님, 누님께서는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여기서는 넥타이 맬 일도 없고 머리에 힘 줄 일도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것이죠. 지난주엔 독서한다고 행님, 누님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떨어져서 보았고, 절묘한 화음과 웃음, 때때로 터져 나오는 익살스런 고함. 그 모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하다는 것을 행복할 때는 모릅니다. 연습하고 있을 때는 몰랐지만 교우들이 앉는 자리에서 가슴으로 듣고 더욱 행복함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기회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매번 짧은 머리에 이대팔로 회사에 댕겼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머리에 발랐던 무스 및 헤어젤이 항시 욕실에 있었죠. 독서한다고 머리를 이대팔로 하고 갔더니만 웃음거리를 주었더군요. 일을 안한 표시가 나는 허여멀건한 얼굴과 안 어울리는 이대팔이 도마 위에 올랐었다고 집사람이 이야기하더군요. 그렇지만 이대팔이면 어떻고 삼대칠이면 어떻고 오대오면 어쩌겠습니까? 그저 보여지는 것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할 따름인 하루입니다. 오늘 저녁도 마저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흐르는 음악은 전수연의『Smile Smile Smile』입니다. 추천 🔗 공유 스크랩🚩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