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 멜번에서는 호주오픈 테니스가 한참 입니다.
테니스에 크게 관심이 없으시거나 그런대로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멜번에서 호주오픈을 볼 수 있음은 행운입니다. 왜냐고요?
4대 그랜드 슬램중에 하나인지라 전세계 4개의 도시(뉴욕, 런던, 파리, 멜번=US Open, Wimbledon, Paris Open, Aus Open) 에서만 개최권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보니 멜번에서는 해마다 1월 3째 4째주 2주간은 호주 전국적으로 생중계를 합니다.
방금 호주선수 Irena Dokic가 3회전을 통과 했어요.
그랜드슬램에서 준결승에 오른다는 것은 대단한 것 이지요.
돈복도 터지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습니다.
특히 Irena는 아버지의 극성+little crazy로 인해서 그랜드슬램 개최국가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입장 거부를 당하기도 했었지요. 아버지와의 갈등, 개인적인 depression등을 지난 3년여 심하게 겪고서
이겨낸 결과이기에 호주사람들의 성원이 대단 했지요.
그런데 그녀는 9년전 10대때 윔블든에서 무명선수로서 일회전에 마티나 힝기스를 꺽고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 했었지요. 그녀의 전성기는 3년여 갔었는데,
그전후로 아버지이자 코치가 그녀를 무척 힘들게 만들었어요.
테니스 관전은 테니스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재미가 있습니다.
한게임에서 극적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가 연출되고
게임자체가 사람의 극한적인 육체의 능력과 정신적인 콘트롤을 요구 합니다.
선수개인의 history를 좀 아시며는 더 재미가 있지만,
모르시더라도 관전하시면 재미가 솔솔 합니다.
남자선수는 대체로 키가 190cm 이쪽저쪽이고, 여자선수는 180cm 근처인 경우가 많은데,
어저께 162cm의 프랑스선수가 180cm가 넘는 미국 전 챔피언 비너스 윌리암스를 이겼지요.
참고로 한국의 이형택 선수는 거의 해마다 출전을 했는데, 2회전에 통과한 적이 없는 걸로 알아요.
그런데, 그랜드슬렘에 참가하는 그 자체가 무척 어렵습니다.
현재 남자 랭킹1위인 라파엘 나달의 재미있는 습관;
시합중에 모든것이 깔끔하게 놓여져야 하는데, 마시는 물병, 타월, 라켓등 소지품을 항상 같은 자리에 질서 정연하게 놓습니다. 한번은 모든걸 다 놓고나서 일어서다가 가방이 넘어지면서 모든게 넘어지니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면서 또다시 처음부터 다시 물병, 타월, 라켓등을 가지런히 놓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동안 상대선수는 기다리고 있고, 그래도 자기할일은 다 하고서야 라켓을 잡는다고 합니다.
일년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그랜드 슬램 호주오픈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