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소양(素養)
조종사의 기본 직업 소양은 침착하면서도 섬세하고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성격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얼마전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하여서 단 한 사람의 인명 피해도 없이 무사히 착륙하였던 U S AIRWAYS 의 여객기 조종사 Captain. Chesley Sullenberg가 밀려드는 미디어 인터뷰요청에 스타가 되었다. 이륙직후 새와 충돌하여 두 엔진이 모두 작동 불능이 되었는데, 그때 관제탑과 교신한 육성 음성이 어제 공개 되었다. 기장 Mr. Sullenberg 의 음성은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상황 전달을 하고 있다.(remarkably cool and calm ) 비행 조종 경력이 40년이나 되는 베테랑 이라고 하지만 사람이 긴박한 상황을 당하면 본능적으로 당황하게 되고 목소리에도 그런 분위기가 묻어나기 마련이다. 그당시 녹음을 들어 보면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렇게 침착하게 대처하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단 2-3 분 안에 큰 동체의 비행기를 동력이 모두 끊긴 상태에서글라이더처럼 활공을 하여서 수 많은 고층 빌딩이 운집한 곳이 아닌 허드슨 강에 불시착 시킨 것이다.
이륙 하자마자 큰 새들이 엔진에 빨려들면서 거대한 동체를 하늘에서 움직 일 수 있게 하는 두 엔진이 모두 고장이 났다. 미처 비행기가 크루징 할 수 있는 고도에 도달 하기도 전에 그런 일이 발생 한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다시 공항으로 회항하여 착륙을 시도하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엔진 동력이 없기에 바람을 타고 활공을 하여서 기체를 조종하여서 가장 가까운가능성 있는곳에 착륙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 순간적인 아주 짧은 시간에 조종사의 판단력, 기지, 임기웅변력등이 수백명의 생명을 구하느냐 아니면 모두 죽음으로 가느냐 하는 것이다.
그때 탑승했던 승객들을 인터뷰 한바에 의하면, 일단 불시착한 이후에도 승객들이 불안해서 히스테리를 보인다거나, 먼저 나갈려고 밀쳐내거나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기장의 안내방송에 따라서 비상구 옆에 앉은 사람은 안전수칙 카드를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서 행하고 그외의 나머지 승객들은 조용히 승무원의 지시를 따랐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당황하고 두려워하고 그래서 성급하게 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 이다. 우리 옛말에 바쁠수록 둘러간다는 말이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 하여서 모든 승객과 승무원을 안전하게 구한 기장 Sullenberg 은 인터뷰에서 칭찬을 하자 “ 나는 메뉴얼대로 평소에 훈련받은 대로 했을뿐이다.” 하면서 겸손해 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지상에서 운전을 하면서도 시간에 쫒기거나 조금 긴급을 요하는 일이 생기면 마음이 급해져서 침착함은 잊어버리고, 서둘고 당황해 하는 자신을 종종 겪게 되고 곧 뒤이어 그랬던 나를 후회 하게 된다.
조종사의 직업 소양인 침착, 섬세, 결단이 일반 다른 직업인에게도 필요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