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2009. 2. 15. 오후 6:56:46

글자

긍정(肯定)의 힘

 

Bush fire 에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인터뷰를 하는데, 집이 불에 타서 안 되엇다고 질문을 하자 대답이 우리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에요. 우리보다 더 피해를 많이 보고 더 힘든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는 그들보다 나아요 한다. 그리고 다리미가 불에 타버려서 옷을 다려입지 못하고 구겨진 옷 그대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고 농담을 한다. 그 어려운 처지에서도 sense of humour를 잃지 않고 농담을 하며 질문한 상대를 미소짓게 한다.

이것이 바로 긍정의 힘(죠지오웰 著)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처했다고 낙담하고 실망하는 것 보다 사실을 받아 들이고 자기보다 더 못한 처지를 오히려 안타까워하는 그런 자세.  낙담, 실망, 화냄, 자책, 포기를 해 보아야 더 나아질게 없고 오히려 심리적으로 더 힘들어 진다는 것을 아는 듯이,,,,.

 

자기도 집이 불탄 피해자이면서, 퀸즈랜드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이면서 기부한다는 것을 라디오 방송에서 들으면서 참 이 사람들은 진정한 여유가 있는 이들 이구나 하고 생각 해본다.

 

거의 모든 것을 잃어 버렸는데도 비탄에 빠지거나, 극심한 슬픔에 잠겨 있지않고 오히려 남을 생각하는 그런 여유가 어떻게 나올까? 물론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겨서 울먹이는 모습도 티비에 나온다. 한국이나 아시아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면, 거의 모든 사람이 극심한 슬픔, 침통, 비탄에 빠진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비교가 되었다.

 

살아가면서 예상치 못하게 맞딱드리게 되는 시련, 실패, 어려움, 재난등을 본인이 당할때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냐고 화내고, 분노해 보아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때 모든걸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하는 긍정의 힘이 필요 한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려움 없이 일이 잘 풀릴때는 누구나 잘 해 나간다. 그러나 안좋은 일이 일어 났을때 뭐 어떻게 되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을 풀어나가는 사람과 반대로 절망부터 하고 슬픔과 비탄에 빠져서 엄두를 못내는 사람이 있다.

 

삶의 가치란 주어진 현실을 새롭게 해석하고 긍정의 힘을 쏟아 붓는 것에 있다. 삶은 늘 변한다. 변하는 그때마다 새롭게 주어진 현실을 받아 들이고 거기에 긍정의 힘을 쏟아 붓는 것이다."

 

Bush Fire 사망희생자 180여명, 1800여 세대의 전소,  그 가족들 7,000 여명은 지금 제대로 된 잠자리도 없이 천막등 임시거처에서 당분간 1년 정도는 생활 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놀러갈때 사용하는 캐러밴이 많이 필요 하다고 한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나의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평안히 지낼 수 있음에 더없이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요지음이다.

댓글 5

  • 2009년 2월 15일 오후 7:06

    살면서 긍정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별일 아닌 것에 쉽게 좌절하는 저와 많이 비교됩니다.

  • 2009년 2월 15일 오후 7:23

    이 곳에서 살면서 정말 느끼는 것 중의 하나이죠, 삶에 대한 여유, 한 발짝 물러선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긍정적 태도, 극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언제나 놀라곤 합니다. 받아온 교육, 사회분위기, 남녀역할 구분보다 먼저 하나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훈련 받아서인지 아무튼 좀 틀리다고 느꼈지요. 긍정의 힘이 사실은 믿는 자의 기본인데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 2009년 2월 15일 오후 7:38

    모든 것이 주님의 뜻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게 왜 이리 힘드는지!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아멘!

  • 2009년 2월 16일 오전 10:09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지혜도 주님의 축복입니다.

  • 2009년 2월 16일 오전 11:20

    젊을 때는 나이가 들면 여유가 있어질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아무튼 이곳 사람들의 여유와 관대함을 닮고 싶은 마음은 가득합니다.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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