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잘 풀릴때..

2008. 11. 5. 오전 4:19:58

글자
예전부터...
그러니까..언제 부터인진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될 때에도
무작정 좋지 않습니다.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구요?
늦게까지 잠 못 이루다 커피탓을 하며, 자는 시간을 넘긴 탓을 하니
새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마도 커피탓인지,,,자꾸만 불안합니다.
혹여...내가 너무 좋아해서 공기 중에 떠 있는 무엇인가가 시샘을 할까봐
아님...나의 행복이 다른 사람의 불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움추려 드는 것이
이젠 사람들이 말하는
세상에 대한 약함이 조금씩 생기는 구나...합니다.
 
아니, 어쩌면 너무 좋아 방방 거리며 날뛰다가
한 순간 무너지는 가슴을 쓸어담을 힘이 없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리속을 비우고
가슴을 비우니
뱃속도 비워져
몸은 가벼워 지는 듯 한데
너무 가벼워져
무심히 부는 바람에도
흔들릴까 가슴을 졸입니다.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어떤 주파수가 날아와서 우리들의 시간들을 흔들고 있는지(강찬시인님의 글을 잘 이해 했다면 ㅠㅠ)
알 수 있어서 두렵지는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아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저의 두려움을 가져가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모든 일로 누군가에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가 되지 않길 청합니다.
 
 
사랑하는 언니, 자매, 형제님,,, 바람이 어떻게 불든 서로 꽉 붙들고 놓지 말아요~~!
 
남은 짧은 한주 기쁘게 보내세요~~~
 
비몽사몽 프란체스카 올림
 
 

댓글 3

  • 2008년 11월 5일 오전 5:24

    모든 일이 너무 잘 풀릴 때 걱정이 되는건 자매님도 노련해지셨다는거죠. 그렇지만 굴하지 않고 굳건해지시길 기도드립니다.

  • 2008년 11월 5일 오전 10:15

    지금 이 기쁜 상황을 드러내 놓고 기뻐하지 않는 신중함과 겸손함을 가르쳐 주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

  • 2008년 11월 8일 오후 7:18

    인생은 새옹지마니까 늘 너무 좋아말고 너무 슬퍼도 말고 담담히 주어진대로..그런 이야기이죠? 그렇게 삶이 흘러가나봅니다.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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