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세대차

2008. 10. 31. 오후 8:04:52

글자
미카엘라영경님
우리모두는 엄마가 존재하지요.
개신교에서는 싫어하는 우리의 공경하는
성모마리아님이 예수님의 엄마인것처럼요.
우리의 엄마는 한국인, 예전의 힘들고 못살때의 울엄마는
이론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해요.
삯바늘질 하면서 5남매 대학다 보내고 그 힘든 시기를
인고로 겪으신 우리 엄마가  주위에 적잖았어요.
뭐 어떻게 보면 예수님 어머님도 우리 한국의 엄마들처럼
그런 힘든세월 보내었겠어요 하고 물어봅니다.
용서하세요 저가 원래 좀 돌팔이 신자라서 이렇게 무례합니다.
저의 엄마도 참 힘든 세월 살아 오셨죠.
그렇다고 저가 엄마를 존경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엄마의  인생관, 가치관, 사람 대하는 편견, 합리적이지 못한것,
뭐 이런것들을 아주 싫어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엄마하고 같이 생활 하는것이 두달이 넘어서며는
받치기 시작합니다.
나의 다혈질이 나오기 시작하지요.
엄마도 젊었을때는 대단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조용히 계세요.
지난 세월동안 엄마가 그렇게 미울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니
엄마의 지내오신 나보다 30년이 앞선 인생의 무대가
저와는 다른 시공간 이었어요.
어떻게 인위적으로 노력해도 그간의 굴곡 많았던
한국 현근대사의 흐름이,
정서적으로 메우기 힘든 갭이지요.
미카엘라영경님의 엄마와 한공간에서
같이 호흡하는 지난 시간들이 적지 않은 시간들이었지요. 
금수강산도 변한다는 십년을 몇바퀴 지난
다른세대가 한 지붕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 같이 지낸다는 것이 
서로에게 쉬운일이 아닐 것이란 짐작이 들어요.

댓글 3

  • 2008년 10월 31일 오후 8:41

    정말로 극도의 스트레스였습니다..어떨땐..그렇지만 잘 지내려 애쓰고 있답니다. 마지막 가족이라는 의미에서..

  • 2008년 10월 31일 오후 10:42

    내일 우리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오시는데요...세대차에 문화차에 많은 차이를 느끼지만...하시는 말씀 가만히 듣고 있는게 효도라고 생각은 가득합니다. 주님! 성모님! 도와 주세요.

  • 2008년 10월 31일 오후 10:51

    모든게 주님의 뜻이라면..........우리는...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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