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것이겠지요

2008. 10. 3. 오후 5:29:19

글자

그냥 못본척 지나칠걸 그랬나 봅니다.
짧은 인사로 당신을 보내주었어야 했습니다.
참 할말이 그렇게도 많았었는데
난 어색한 웃음만 흘릴뿐이었습니다.

당신이 이제 품에 안긴 주님이 그렇게 좋나요?
당신 웃는 모습이 누군가 너무나 닮아 따뜻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난 한번도 당신에게 웃어준적 없었죠
사랑한단 말도 한적 없었어요

당신에게 언제나 미안해요.
해준게 없었는데, 항상 당신은 주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못된 절 떠난 당신 언제나 행복해야합니다.
너무 부족했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엔
그리고 당신을 내 마음속에 두고 살기에도

잘 지내라며 손 흔들던 당신 모습
왠지 그때가 마지막일것 같았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바보처럼
또 눈치 없이 눈물만 나옵니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었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내 안에서 숨 쉬는데
주님께서 하루만 제게 더 준다면
당신을 하루만 주시길 허락하신다면
못다한 사랑 꼭 당신에게만 주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언제나 미안합니다.
해준게 없는데, 당신은 아직도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여기 없다는걸 인정한다는 것이
죽을만큼 난 싫은데 너무 늦은 것이겠지요.
당신을 사랑하기엔 너무 늦은 것이겠지요.
당신을 더 많이 알고 싶은데 너무 늦은 것이겠지요.
당신을 제 마음 속에 두고 싶은데 너무 늦은 것이겠지요.
이미 당신은 주님께서 지켜주실텐데.

댓글 5

  • 2008년 10월 3일 오후 6:19

    S.G.W.B 노래 I'm sorry를 제 맘대로 개사했슴다.이 세상에 안계신 많은 분들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 2008년 10월 3일 오후 10:24

    ......... 안 울려고 했는데....주님만이 답을 아실까요?

  • 2008년 10월 6일 오전 11:00

    요셉 신부님께 드리는 우리의 마음 같네요...

  • 2008년 10월 9일 오전 9:41

    그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살짝 깔면 어떨까요?

  • 2008년 10월 10일 오전 10:05

    노래방 도전곡으로 할까요? ㅋ 감사해요~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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