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 ....

2008. 9. 25. 오후 11:35:57

글자
옛날 한 때
 
불교가 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그냥  단순히 '무소유' 를 무지 좋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나' 에 대해서도 무지 궁금 했고
 
'나' 가 그토록 의미 없슴도 뼈저리게 느꼇습니다.
 
미움, 용서  라는 단어  훨씬 이전에
 
자아의 비존재성을 말하고 싶었지요. 약간의 교만과 함께...
 
겸손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적당히 타협된 사회 안에서의 천주교에 젖어들고 급기야
 
해답을 찾은 듯 조물주를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너무 어렵습니다
 
내가   '나'  도  모르는데....
 
 
 
몇해 전엔가
 
신년 초에 항상 하듯이
 
그 해의 생활 목표로 '입술에 지퍼 달기' 를 해 본 적이 있었지요.
 
나름 고생하며 수행(?) 한 결과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외적으로도 그랬지만  내적으로도  어린이 같은 기쁨 또한 부상으로 주어 졌지요.
 
 
그 침묵과 무소유, 
 
없는 '나' 로  다시 한번 빠져 보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한줌의 재로 산 위나 바다 위에서
 
뿌려 지는게 제 꿈이기도 합니다.
 
 
 
신이시여
 
이  피조물을  불쌍히 여기소서 .
 
........
 
 
 
 
 
 
 
 
 
 
 
 
 
 

댓글 4

  • 2008년 9월 26일 오전 6:02

    아멘!! 불쌍히 여기소서

  • 2008년 9월 26일 오전 8:52

    지도 입지퍼 잠겄습니다. 손가락용지퍼는 풀어두라길레 오늘도 이렇게.... 수행이 된다면 언젠가는 이 손가락지퍼까지도... ㅡ.-

  • 2008년 9월 27일 오후 10:04

    상당히 철학적인 자아성찰을 하며 사시는 우리 지휘자님

  • 2008년 9월 28일 오후 7:54

    인간은 의식의 나,무의식의 나로 존재하건만 모든 사람들은 의식속의 나 만 알지요.그래서 무의식의 내가 가끔 등장하면 혼란스러울 때가 잇땁니다.특히 무의식이란 내가 튀어나오면 정신 못차리게 흔들리는 일상이 되어 심지어 우울이란 것도 오게 되지요.나랑 또다른 나를 조화롭게 잘 다스리면 인생은 그지없이 감사하기만 하지요.~근디 고거이 조화를 이루기도 힘들지만 무의식의 나란 존재를 모르면 인생 힘들어 지지요. 조화를 잘 이루며 살아가는 하루하루 되세요 . 가족 여러분~~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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