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돌보는 천사는 바로 당신

2008. 9. 21. 오후 3:49:53

글자
+ 찬미예수님!!
 
바람이 많이 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가끔 바람에 휘날리는 모든 사물들을 보면서 저도
그 바람에 몸을 맡겨보려 노력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말하면 집사람은 어째 사람이 맛이 간 것처럼
보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살아가는 모습인데 말입니다. 하느님의 피조물들은 어떤 관계를 맺든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을 나이를 먹어가며 더욱 가지게 되네요.
 
서울에 있는 우리 카페의 천사가 일요일 오후인데도 열심히 음악을 올려주고 있네요. 목소리 굵은 남자
가수들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깔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게 음악은 우울할
때나, 슬플 때나, 정말 미칠 것만 같을 때나, 나를 버려야 한다 생각이 들 때나 언제나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자감은 정말 없고, 악보를 어찌 보는 줄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성체를 모시면서 때때로 울컥 가슴을 치고 올라오는 그 무엇 때문에 그 마음을
붙잡으려 나름 열심히 해야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나를 더 버려야 되는가를 그리고, 내가
안고 가야할 십자가는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모임에 나간 이후 처음으로 밥봉사를 끝까지 했습니다.
 
어떤 모임이든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로 인해 그 모임이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음을 알게 되었네요. 어제도 역시 여러 자매님들께서 많은 수고를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먹게 되었고, 그 사랑 담긴 음식이
오늘 제게 더 많은 힘을 주게 되었나 봅니다. 어제 오늘 고생하신 많은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벌써 9월도 마지막 한주만 남기고 있습니다. 세월이 가면 늘어나는게
무엇인지, 영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10월이 되기 전에 생각해 봐야겠네요.
언제나 행복하시고, 즐겁게 봄을 만끽하는 한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8

  • 2008년 9월 21일 오후 5:45

    형제님!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도 마지막까지 청소하시는 천사로 우리와 함께 하셨죠~

  • 2008년 9월 21일 오후 7:49

    에구구~ 여러분 수고 많으셨슴다.신참인지라 제끼고 하기도 글쿠 해서 걍 뒤로 빠졌더만 ,열씸 하신 분들께 그지없이 쏘리하군요.우쨨뜬 지송함다. 수고하셨씁니다.

  • 2008년 9월 21일 오후 8:23

    잠시 이런 저런 이유로 성가대 단장님께 휴가를 받았지만, 마음은 항상 여러분옆에 있습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던 폴 발레리의 심정을 가늠케 하던 해변가를 잠시 걸었습니다.

  • 2008년 9월 21일 오후 8:37

    바람이 분다 집에 가야겄따

  • 2008년 9월 21일 오후 11:20

    멜번이 바람의 도시라는걸 요지음 새삼 느끼네요. 이곳의 해변가 산책이 반주자님 고향의 느낌과 비슷하셨는지요? 우째든 재충전 하셔셔 빠떼리 풀로 차지해서 오이소예.

  • 2008년 9월 23일 오후 12:48

    고맙습니다. 저 염려해주시는 유일한 분 되시겠습니다.저는 서울 아파트단지에서 자라 푸근한 고향이 없답니다. 주말의 해초내음, 수평선, 햇빛을 그리던 사람들이 해변의 풍경이었어요

  • 2008년 9월 23일 오후 7:12

    요즘은 가끔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가 그립기도 합니다.

  • 2008년 9월 24일 오전 10:30

    김동욱 노래 있음 카피좀 해줘 잉!!!!!!

│ 이 │이바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