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2015. 9. 25. 오후 7:37:10

글자

 

    오늘의 묵상
    다른 사람들이 모두 태평성대를 구가할 때, 예언자들은 그 순간 멸망의 위험을 알아보고, 모든 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도 그 순간 희망의 불씨를 발견합니다. 기원전 519년, 유배에서 돌아왔지만 아직 성전도 재건되지 않았고 기대하던 회복과 구원이 실현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던 때에 즈카르야는 환시를 보았습니다. 그가 본 첫째 환시에서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지 칠십 년이 되었는데도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을 구하러 나서지 않으시는 모습이었지만, 둘째 환시에서는 하느님께서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고, 셋째 환시에서는 분명하게 구원을 예고하십니다. 화답송에서 노래한 내용도 유다 왕국의 멸망을 선포하던 예레미야가 패망 이후에나 성취될 미래를 예고한 부분의 말씀인데, 여기서 그는 멸망이 임박했음을 알면서도 그 멸망이 끝이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오늘 복음 바로 앞에는 예수님께서 어떤 아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신 것을 전하는 내용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기적을 보고 놀라워하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수난도 부활을 향한 여정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제자들마저 깨닫지 못합니다.“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다.” 태평성대를 노래하면서 기뻐하는 이들에게 파멸을 선포하시고 그 멸망을 통해 쇄신을 이루시는 하느님의 계획, 당신을 메시아로 믿고 임금으로 세우려는 이들에게 수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 그리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의 계획은 인간의 눈에는 받아들이는 것도 묻는 것조차도 두려운 신비일 따름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잊지는 마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15.09.28조회 41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15.09.26조회 41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15.09.25조회 44예수님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15.09.24조회 34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15.09.23조회 35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15.09.22조회 34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15.09.21조회 37“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15.09.20조회 37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15.09.19조회 38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15.09.18조회 36예수님과 함께 있던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15.09.17조회 35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15.09.16조회 36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15.09.15조회 38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15.09.14조회 35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15.09.13조회 36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15.09.12조회 37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15.09.11조회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