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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왜 바오로를 사도로 부르셨을까요?
로마의 퇴역 군인들이 주로 모여 살던 킬리키아 지방 타르수스의
바리사이 가문에서 그가 유다 사람으로 태어나,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으며, 그 당시 가장 유명한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다는 화려한 경력 때문일까요?
아니면 모든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로마 시민권을
바오로가 가지고 있고 열성도 대단하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서였을까요?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는 자기가 죄인들 가운데에서도 첫째가는
죄인이었기에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셨다고 고백합니다.
다른 평범한 죄도 아니고 바로 예수님을 박해하던
그를 예수님께서 당신의 복음을 전하면서 증언할 사도로 불러 주셨습니다.
이 사실은 바오로 사도가 전해야 할 복음의 내용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그가 세상 곳곳을 다니며 선포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율법을 잘 지키는 의인만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 아드님을 통하여 죄인이던 우리와 화해를 이루셨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하였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선포하려고
그는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 먼저 그 자신이 하느님의 인내와 용서를
체험해야 했는데, 그래서 박해자였던 바오로가 사도가 되었습니다.
중병에 걸렸다가 치유된 사람이 자기가 치료받은 과정이나 약효에 대하여
진술하면 그의 말은 다른 사람에게 커다란 신뢰를 줍니다.
마찬가지로 복음도 그 복음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이 전할 때에
잔잔한 감동과 깊은 울림이 있을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복음 선포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가 죄인에 대한 하느님의 인내가
무엇인지를 자신의 삶으로 드러내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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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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