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내 교회를 재건하라!"

2007. 9. 30. 오전 12:14:06

글자

September 28, 2007, Memorial of St. Wenceslaus, St. Lawrence Ruiz & Companions
Reading I: Haggai 1,15—2,9, Responsorial: Psalm 43, Gospel: Luke 9,18-22

"REBUILD MY CHURCH"
"Take courage, all you people of the land, says the Lord, and work! For I am with you, says the Lord of hosts." —Haggai 2:4

Haggai prophesied and exhorted the governor Zerubbabel, the high priest Joshua, and the remnant of the people to take courage, work, and rebuild the Temple. Saint Francis of Assisi heard the same calling from God. So he did what the people of Haggai's time did and began repairing the ruined church of San Damiano. However, the Lord interrupted Francis' work and revealed to him that rebuilding the Church was not a matter of bricks and mortar but repentance and evangelization.

We also are called to rebuild the Church. We begin by removing the plank of sin from our own eyes and then removing the specks from others' eyes by inviting them to repent (Mt 7:5). We prophesy to the dry bones of cultural , lukewarm "Christianity" (see Ez 37:4). We proclaim the good news of Jesus. We offer everyone the opportunity to turn their lives over to Him, to live for Him and not for themselves, to do His will and not their own.

Through this evangelization, we rebuild the Church, and the future glory of the Church will be greater than the former (Hg 2:9).

★★★

Haggai 기원전 538년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첫 번째 귀향한 유태인들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에서 다시금 올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지방민의 방해로 이 첫 번째 재건축의 시도는 좌절되었으며, 그 후 18년 동안 성전을 다시 짓는 공사는 중단된 채로 남아있었습니다. 522년 페르시아제국의 다리우스 1세가 등극하게 되었는데, 귀향한 예루살렘의 유태인 공동체는 이 사건을 하느님의 간섭을 예고하는 징표로 느끼던 유태인들 앞에 하까이와 즈가리야는 예언자로 등장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왕국이 도래하기 위해 성전을 다시 지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하까이는 약 넉 달 동안 활약을 하였는데, 성전 재건축을 위한 예언활동은 즈가리야에 의해 계속되었습니다(에즈 5,1-2).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유태인들은 매우 가난하였고 지방민들의 방해로 시달림을 받아 실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까이는 가난의 원인은 바로 종교적 열성이 저하되고 성전을 짓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귀향한 유대 공동체가 평화를 선물로 받고(2,9) 이방민족들의 보화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였고(2,7-9를 이사 60,5-13과 비교) 또한 즈루빠벨(2,20-23)이 다윗의 후예 메시아를 대변하고 있다고 예언하였습니다. 하까이의 활동기간은 아주 짧았지만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고 예배를 정화시키고 희망을 진작시켰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지은 첫 성전보다 더 영화로운 제2 성전과 하느님의 통치를 이룩할 왕적인 메시아에 대한 그의 예언은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를 마지막 성전이자 종말의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인도합니다. 비록 하까이와 즈가리야의 설교로 기원전 515년에 완공된 제2 성전은 사라졌지만 하까이는 지금도 우리들에게 살아있는 성전인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참 신앙의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prophesy 예언하다. <유의어> predict 정확한 계산•지식•추론(推論)에서 예언하다. prophesy 신비적인 지식이나 영감에 의해, 또는 매우 굳은 확신을 가지고 예언하다. foresee 미래에 있을 일을 예견하다. 종종 그것에 대비하는 것을 말한다. 또 예견 내용을 반드시 말로 나타내어야 하는 것은 아님. foretell 방법•수단 따위에 관계 없이 단순히 「예언하다」. forecast 원래는 단순한 추측으로 예언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보통은 날씨를 예보하는 데 쓰임
exhort (…하도록/…을) …에게 열심히 권하다[설득하다]; …에게 충고[훈계]하다[to do/ to]. <유의어> urge 설득•간청•강요 따위로 남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하다. press 끈질기게 urge하다. exhort 도리를 일러서 착한 일을 하도록 강력하게 권하다.
remnant 나머지, 잔여; 생존[잔존]자. <유의어> remainder 어떤 것을 제거•소비한 나머지. rest 이미 언급한 것 이외의 것; remainder와 교환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제거•소비 따위의 뜻은 약하다. balance 대차(貸借)의 차액; 상업•회계학상의 용어. remnant 하찮은 나머지 것. residue 화학 변화 따위의 어떤 과정, 또는 유산 정리 후에 남는 것을 가리키는 전문적인 말. residuum 상당히 중요하고 가치있는 residue. surplus 필요 이상의 잉여.
Saint Francis of Assisi 성 프란치스코(Franciscus, 또는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의 아시시에서 부유한 포목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젊은 날을 무모할 정도로 낭비하고 노는 일로 보내다가 중병을 앓았고, 병에서 회복한 뒤로는 딴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스폴레토(Spoleto)에서 그리스도의 환시를 보았는데, 이때 “내 교회를 고쳐라”는 말씀을 들으면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옛 생활을 청산하였습니다. 그는 버려진 옛 산 다미아노(San Damiano) 성당에서 들은 말씀을 글자 그대로 이해하고, 아버지의 가게에서 물건을 내다 팔아 성당을 수리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그는 부친과 결별하게 되었고, 허름한 농부의 옷을 입고 ‘가난 부인’을 모시는 통회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작은 형제회’, 곧 프란치스코회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내외를 두루 다니면서 형제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통회와 보속의 생활을 단순한 말로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재산과 인간적인 지식 소유를 거부하였고 교계 진출 또한 사양하였습니다. 1224년 그가 라 베르나 산에서 기도하던 중에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를 자신의 몸에 입었는데, 이것은 최초로 공식 확인된 오상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오상은 그의 일생 동안 계속되면서 그에게 육체적인 고통을 안겨 주었으며, 2년 후에는 ‘자매인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2년 후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Gregorius IX)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197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는 그를 생태학자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아시시의 가난뱅이 프란치스코 만큼 교회 안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다시 없을 정도이며, '제2의 그리스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plank (두꺼운) 널빤지(*board보다 두꺼운 것); 지지물, 받침[토대]이 되는 것.
speck 작은 반점, 얼룩; 작은 조각
cultural Christianity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남들에게 얘기도 하고 다니지만, 실제로 믿음을 실천하지는 않으며, 성경 말씀은 너무나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여, 자의적으로 성경을 이해, 해석하려 하며, 자신과 가족의 평안, 사회생활, 사교를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신앙체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에 반대되는 입장을 Biblical Christianity (오로지 성경 말씀에 충실하고, 말씀 대로 살고자 하는 신앙), 혹은 Fundamentalist Christianity (원리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신앙) 이라고 합니다.
lukewarm 미적지근한, 미온의. 열의가 없는, 미온적인, 마음이 내키지 않는

★★★

 


2007 년 9 월 28 일 금요일, 성 벤체슬라오 순교자, 또는 성 라우렌시오 루이스와 동료 순교자 기념
제 1 독서: 하까이 예언서 1,15—2,9, 화답송: 시편 43, 복음: 루카 복음서 9,18-22

"내 교회를 재건하라!"
“용기를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일을 하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하까이 2,4

하까이는 예언으로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예수아 대사제와 나머지 백성들의 용기를 북돋으며 성전을 재건을 재촉합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도 하느님으로부터 이와 비슷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까이 시대의 사람들처럼 성 다니아노 성당 보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프란시스코의 일을 중단시키시고, 벽돌과 모르타르로 하는 교회 재건이 아닌 회개와 복음화를 통한 교회의 재건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도 교회를 재건하라는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눈에서 죄의 들보를 빼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회개와 함께 눈 속의 티를 빼내게 합시다 (마태 7,5). 우리는 마른 뼈처럼 되어버린, (에제 37,4 참조) 일종의 액세서리 같은 교양에 불과해진, 미적지근한 “그리스도 신앙”을 향해 외치고,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합시다.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예수님께 돌려,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해 살며, 자신의 뜻이 아닌 예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할 기회를 마련해 줍시다.

이러한 복음화를 통해 교회를 재건함으로써 교회의 새 영광이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크게 될 것입니다 (하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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