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04일 복음 연중제23주일

2011. 9. 2. 오후 8:00:08

글자
  복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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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하늘나라-지상교회에 대한, '베드로'를 부여받는 수석 제자의 '교도' 권한을 말하셨다면,
여기서는, 하늘나라-교회공동체에 대한, 제자들-너희들(사도단)의 '교도' 권한과 공동기도에 대해서 말하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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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9. 03. 프라도의 집, 참제자모임, 나눔참여 7인>
 
-새교회로 옮긴 후 '말씀의 은사'를 받고 나니, 생각이 달라지게 되고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어떤 개신교 형제와의 대화를 묵상해 보면서, 이로써 서로 사랑을 이해하게 되고, 주님께서 함께 해주심을 느낌.
-두세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 계시니, 신앙은 개인보다 함께 가는 주변 사람들이 필요하고,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과 함께 묵상하면, 신앙공동체가 완전하게 하느님을 닮으려면  상호관계가 잘 되도록 노력해야 할 듯.
-영과 영은 하나, 육체와 영은 결혼과 같다는 글을 읽었는데, 하느님은 함께 함을 기뻐하시는듯. 대체로 자기 사랑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들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을 진중하고 충실하게 묵상해야 할 듯.
-매듭은 두 가닥 이상 있어야 묶이고 하나로는 묶이지 않으므로, 풀어야 할 사람을 계속해서 만나게 되면, 내게 또 기회를 주신 것임을 깨닫고서, 편하게 생각하고 계속 풀어버리도록 해야겠다고 묵상함.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라는 말씀대로, 사람과의 관계는 마음이 먼저 맞아야 교감이 되는 듯. 몸 상태가 아주 고통스러워서 나로도 방문피정에 가는 자체가 모험이었지만, 도화성당 미사 전후부터 몸이 가벼워져서 은사를 받았음.
-순교자성월에 여럿이서 성지들을 순례해 보니, 함께들 가시니 완성을 향한 이런 저런 체험들을 얻게 되어 좋았음. 다산이 다산초당에서 마음을 열었듯이, 내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초당은 이곳 프라도의 집이었음을 깨닫게 되어 좋았음.
 
-오늘 복음은 몆주전 복음처럼 천상의 교회를 향하여 순례하는 지상의 교회에 천국의 열쇠를 주시는 말씀이기도 함.
처음에는 베드로로 삼은 제자 한 사람에게 주셨는데, 이번에는 '너희들' 곧 제자단('사도단' 또는 그보다 넓은 '신도단')에게 주심. 이는 교회 '교도권'의 근거 말씀이기도 할텐데, 이 교도권 부여의 근거는 '하느님 사랑을 본받는 서로 사랑의 공동체'라는 데 있다고 생각됨.
다만, '서로 사랑'이 교회공동체가 지녀야할 진리(당위)규범이라면, 교회 말도 안들으면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보라'는 오늘 말씀은 지상의 교회공동체를 지켜내려면 현실적으로 부닥치게 되어 있는 실천(행위)규범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됨.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공동 기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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