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8일 복음 연중제25주일

2011. 9. 18. 오전 3:20:20

글자
  복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3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4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5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7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 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9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11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12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15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16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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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9. 17. 프라도의 집, 참제자모임, 나눔참여 8명 중 4명>
 
-이른 새벽부터 일을 하려하는 성실한 사람의 모습이 나 자신의 모습인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늦은 시간이지만 기꺼이 불러주신 사람에 해당됨을 깨닫고서는 감사드리고 있음.
 또한 요즈음 청년실업이 너무나 많은 시절이라서 주변에서 고통들이 많은데... 늦게 불러주셔도 같은 품삯을 주신다는 이 복음 말씀이 아주 큰 위로로 다가오기도 함. 
-좀 피곤하게 지냈음.  마음가짐이 게으르다 보니 스스로 멀어지게 되고, 결국 일이 없어지게 될까봐 걱정임.
-성실한 관리인이 그만 두었는데... 하느님께서 수녀님을 통하여 좋은 분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음.
 
-포도밭 주인은 일꾼을 다 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거듭 마음으로부터의 수고를 여러번 하시는 듯 함.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물량적 기준으로들 생각하지만, 하느님께서는 '하루'라는 틀 안에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용할 양식에 해당하는 수당을 주신다는 시각에서 묵상을 함...
 나 자신도 건강이 좋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하루치 밖에 받지 못하는 가난한 몸 상태이지만, 이로 인해서 오히려 계속 이어지는 '하루 하루'의 은총을 깨닫게 해주시는 은사를 주신 듯함.
 공동체적으로는 명동성당 재개발 문제가 당혹스럽게 다가왔음. 일자리 숫자 늘리기도 좋지만, '창의적 복지'라는 차원에서, 그리고 오늘 말씀에 비추어서, 함께 나눔과 방향에 대한 가르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됨.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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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9. 17. 프라도의 집, 참제자모임, 나눔참여 8명 중 4명>
 
-성당일 그만 두고 면접보았지만, 면접에서 떨어져 버림. 실은 젊은 사람들이 거의 없는 성당에서 맡았던 일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그 때문인지... 지금은 하느님께서 그것이  필요한 자기 십자가라고 하신다는 생각도 듬.
-추석 때는 오랫만에 시골에 내려가서 묵주기도 하면서 쉬었는데... 오랜 투병생활로 해서 주어지는 고통, 아픔, 슬픔들을 그냥 따르면서... 한발짝 내딛다 보면, 영광도 보여주시는 것 같음...
 
-모든 사람에게 날마다 십자가를 지라 하시니, 아주 엄중하신 말씀임을 새삼 깨닫게 됨.
요즈음 묵상 주제인 하느님의 규범과 인간의 규범을 가지고서 묵상해 보니, '자기 십자가'란 하느님의 규범을 받아들임으로 해서 이 세상의 규범과 충돌되는 부분들 때문에 각자의 위치에서 지게될 수밖에 없는 어떤 것들을 말하는 듯.
순교자 성월과 함께 생각해 보니, 조선교구 설정의 주역이셨던 초대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님이 '조선은 약속된 땅'이라고 묵상하신 말씀이 생각남. 곧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이스라엘'이라는 뜻일텐데... 사실 지금 조선교회는 동아시아 교회역사의 진행 결과로 해서, 중국-일본-북한 교회 상황들과 비교할 때, 바로 그 역할을 자기 십자가로써 감당해야 할 운명적 상황에 처해 있기도 함. 주님의 말씀에 따라서, 그리고 시대의 징표들을 보고서... 다가오는 상황을 제대로 묵상하시는 좋은 지도자들의 결정에 따라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십자가가 결정되기도 하는 것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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